김도현공군중령추모사업회는 13일 울산대공원 현충탑에서 ‘제20주기 김도현 공군 중령 추모식’을 개최했다.
추모식에는 유가족을 비롯해 서남교 울산시장 권한대행,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손석락 공군참모총장, 최광식 김도현공군중령추모사업회장, 학성고·제일중 학생 등 3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
김 중령은 1973년 울산 울주군 강동면에서 태어나 옥성초, 제일중, 학성고를 졸업한 뒤 공군사관학교 44기로 1996년 임관, 2005년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에 선발돼 곡예비행 임무를 수행해왔다.
그러나 2006년 5월 5일 수원 공군비행장에서 열린 어린이날 기념 에어쇼 도중 그가 탄 비행기는 기체 이상으로 1,300여명의 관람객이 모여 있던 행사장 방향으로 향하는 추락 위기에 놓였다.
비상 탈출을 포기한 채 끝까지 조종간을 붙잡고 기체 방향을 돌린 김 중령의 결단에 비행기는 관람석을 벗어난 지점에 추락했지만, 그는 끝내 순직했다.
서남교 울산시장 권한대행은 “고 김도현 중령의 참된 군인의 사명감과 희생은 여전히 우리 모두의 가슴 속에 깊이 새겨져 있다”며 “숭고한 희생정신이 헛되지 않고 미래세대에 살아있는 교훈으로 이어지고 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추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