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공통적으로 서울·부산·울산·경남을 핵심 경합지로 분류했다. 특히 울산은 시장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국회의원 재선거까지 초접전 양상을 보이며 전국 최대 승부처 중 하나로 떠올랐다.
울산시장 선거는 민주진보 진영의 후보가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된 여론조사 결과 진보진영 단일화 후보가 앞선 결과가 나왔지만 다자 대결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이기도 했다.
본지가 KBS울산방송과 지난 22~23일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진보진영에서 김상욱·김종훈 후보 간 단일화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후보로 단일화 될 경우, 김상욱 45.6%, 김두겸 31.9%, 박맹우 7.8%의 지지율을 보였다.
한길리서치가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실시한 4자 대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상욱 후보 35.8%, 국민의힘 김두겸 후보 35.5%, 진보당 김종훈 후보 19.0%, 무소속 박맹우 후보 5.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국회의원 재선거가 치러지는 울산 남구갑의 경우는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초박빙의 흐름이다.
부산일보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24~25일 울산 남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502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민주당 전태진 후보(38%)와 국민의힘 김태규 후보(38.3%)의 차이 역시 0.3%p로 오차범위 안이었다.
당초 보수 텃밭으로 분류됐던 지역에서 사실상 동률 구도가 형성된 것이다. 시장 선거 단일화 협상 결과가 재보선 판세에도 연동될 수 있어 두 선거가 사실상 하나의 변수 안에 묶여 있는 구도다.
정치권에서는 울산이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에서 경합지로 재편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로 여야 지도부는 최근 울산과 부산·경남(PK) 지역을 잇달아 방문하며 지원 유세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민주당은 ‘정권 안정론’과 PK 확장 가능성을 앞세우고 있고, 국민의힘은 보수 결집과 정부·여당 견제론으로 맞서는 구도다.
이날부터 실시한 선거 관련 여론조사는 6월 3일 오후 6시까지 공표가 금지된다. 전문가들은 중도·무당층의 투표 참여 여부와 이른바 ‘샤이 표심’의 향배가 최종 결과를 가를 핵심 변수라고 분석한다.
아울러 사전투표는 29~3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유권자는 주소지와 관계없이 전국 어느 사전투표소에서나 투표할 수 있다.
울산 남구갑 유권자는 지방선거 투표용지에 국회의원 재선거 투표용지 1장을 추가로 받게 된다.
기사에 인용된 본지 여론조사는 ㈜시그널앤펄스이 울산광역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총 3,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6.0%,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1.8%p다.
한길리서치의 여론조사는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울산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4,13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것으로 응답률은 4.3%, 표준오차 95% 신뢰 수준에 오차범위 ±3.0%p다.
에이스리서치 조사는 부산일보 의뢰로 24~25일 울산광역시 남갑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502명을 대상으로 무선 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8.5%,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