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의학원에 따르면 ‘KSBMB 국제학술대회’는 생화학분자생물학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대회로, 이번 대회에는 국내외 전문가 약 3,000명이 참석했으며 800여 편 이상의 포스터가 발표됐다. 우수포스터상은 생화학·분자생물학·중개의학 분야 전문가 심사를 거쳐 특히 우수한 연구에 수여되는 권위있는 상이다.
첨단방사선종양연구팀 이언석 연구원은 ‘방사선 유도 엑소좀 miRNA에 의한 상피-간엽 전환(EMT) 억제를 통한 대장암 전이 억제(Radiation-elicited Vesicle miRNAs Suppress Colorectal Cancer Metastasis through EMT Blockade)’라는 제목의 연구를 발표했으며, 의학원 김중국 박사가 교신저자를 맡아 연구를 이끌었다.
이번 연구는 방사선 조사에 의해 변화된 엑소좀 miRNA가 상피-간엽 전환(EMT) 핵심 조절인자를 표적해 대장암 세포의 침윤 및 전이를 억제한다는 점을 세포 및 동물 모델에서 검증했다. 또한 GEO 공공 임상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한 분석을 통해 이러한 결과가 실제로 임상적인 연관성이 있음을 확인했으며, 방사선 치료가 암세포를 직접 사멸시키는 효과 뿐 아니라 엑소좀을 통한 세포 간 신호 전달을 통해 암 전이를 억제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는 향후 고형암 바이오마커 및 치료 표적 개발뿐만 아니라 NK세포(자연살상세포) 활성 인자 발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의학원 김중국 박사는 “의사와 연구원이 함께 하는 연구교류회를 통해 임상과 기초 연구가 적극적으로 소통한 점이 연구 방향을 구체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이번 성과를 계기로 앞으로도 기초연구 성과를 임상에 연결하는 중개연구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과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관리하는 정부출연금 사업으로서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 전략연구사업인 ‘암 극복을 위한 방사선·세포 유전자치료기술 개발 첨단바이오 선도화 사업’의 일환으로 수행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