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청 버스정류장. 울산매일 포토뱅크
울산시청 버스정류장. 울산매일 포토뱅크
울산시가 고령층 등 디지털 소외계층의 버스 운행 정보 접근 격차를 해소하고 시민들은 물론 지역 방문객들의 시내버스 이용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서비스 고도화에 나선다.

울산시는 ‘대화형 AI 버스정류장 구축 용역’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스마트시티 추진 전략에 발맞춰 울산 특성을 반영한 지능형 버스정보(BIS) 안내 서비스를 도입, 교통약자와 일반인 모두가 편리한 이용자 중심의 스마트 교통안내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음성 기반 대화형 AI를 활용해, 실시간 버스운행정보, 환승, 목적지 이동 정보를 쉽고 정확하게 제공하는 것이다.

특히 자연어 해설 로직과 의도 파악 알고리즘을 개발해 버스정보를 사용자가 이해하기 쉬운 구어체로 요약해 변환하도록 한다. 예를 들면 “시청 가는 법”, “막차 시간” 등 이용자가 질문하면 이를 정확히 분류해 최적의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사용자 인터페이스 개발을 통해 음성 인식과 음성 합성을 지원, 텍스트와 음성을 동시 안내 하고, 고령층을 위한 큰 글씨 모드, 고대비 화면, 단순화된 조작 인터페이스 설계도 진행한다.

또 지도 기반 가시화로 답변한 경로를 정류장 주변 지도 데이터와 결합해 화면에 즉시 시각화한다.

지역 특화 지식도 구축한다. 울산 주요 랜드마크, 공공기관, 정류장 주변 약국·병원 등 생활 밀착형 장소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한다.

시는 지정 데이터센터 내 고성능 GPU 서버를 설치·구성해 자체 서버 인프라를 갖출 예정이다.

시는 우선 5억원을 투입해 △시외·고속버스터미널 △태화강역 △울산역 △울산공항 △시청 △태화강국가정원 등 6개 정류장에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용역 기간은 착수일로부터 6개월 간 진행된다.

이후 용역 결과를 토대로 ‘대화형 AI 버스정류장’이 필요한 곳을 선별해 순차적으로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추가 설치에는 1개소당 1,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고령층은 물론 정보기기를 다루기 어려운 디지털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라며 “외국어도 지원해,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 등 해외 관광객들에게도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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