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울산시의원 당선인들은 25일 9대 전반기 의장 후보로 3선의 이영해 의원을 합의추대했다.
국민의힘 울산시의원 당선인들은 25일 9대 전반기 의장 후보로 3선의 이영해 의원을 합의추대했다.
제9대 울산시의회 다수당인 국민의힘의 전반기 의장 후보로 3선의 이영해 의원이 최종 선출됐다. 막판까지 치열한 눈치싸움이 이어졌으나 당선인들이 약속했던 25일 시한에 맞춰 합의추대를 이끌어냈다.

국민의힘 울산시의회 당선인은 25일 의장 선출 비상대책위원회 최종 총회를 열고 전반기 의장 후보로 이영해 의원을 합의추대했다.

지난 22일 김기환 의원의 용퇴로 3파전으로 압축된 이후 비상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수면 아래에서 진행된 릴레이 조율이 극적인 결실을 본 것이다.

이번 합의추대는 당내 분열을 낳는 일반적인 경선 표 대결 대신 의원들의 뜻을 모으기 위한 신임도 확인 투표를 거쳐 이영해 의원으로 의견이 모아진 것으로 전해진다.

이날 회의에서 재선의 권태호 의원도 대승적 차원에서 양보 의사를 밝혔고, 4선 이성룡 의원과 3선 이영해 의원을 대상으로 의원들의 신임을 묻는 투표가 진행됐다.

그 결과 더 많은 의원의 신임을 얻은 이영해 의원에게 자연스럽게 의견이 결집됐고, 이성룡 의원을 비롯한 전원이 결과에 승복하기로 하면서 15명 전원 만장일치 추대로 합의됐다.

이 의원이 최종 의장으로 선출될 경우 울산시의회 역사상 제4대 의회 이후 16년만에 탄생하는 여성의장이라는 상징적 의미도 더하게 된다. 또 20년간 이어져 온 단임, 다선 우선 관례를 지켜나가게 될 전망이다.

국민의힘 울산시의원 당선인들이 25일 울산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의장 선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의장 선출에 앞서 의견을 나누고 있다.
국민의힘 울산시의원 당선인들이 25일 울산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의장 선출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의장 선출에 앞서 의견을 나누고 있다.
국민의힘이 이처럼 막판 합의추대에 사활을 건 것은 여소야대라는 전례 없는 의호 구조 속에서 여당에 하나의 빌미를 제공해서는 안된다는 의견이 모아졌기 때문이다. 내부 감투싸움으로 표가 분열될 경우 의회가 파행을 빚을 수 있다는 우려가 의원들의 양보와 결단을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비대위 관계자는 “이영해 의원을 중심으로 합의추대를 이뤄낸 만큼 향후 원 구성 협상과 의정 주도권 확보에도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의장 후보가 선출된 만큼 이영해 후보를 중심으로 의장단 구성 논의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제9대 울산시의회 전반기 의장을 최종 확정 짓는 본회의 표결은 7월 6일 열리는 제26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현재 울산시의회 전체 의석 구도는 국민의힘 15명, 더불어민주당 6명, 진보당 1명으로 국민의힘이 압도적인 다수당 지위를 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실상 당내 후보 선출이 본선이나 다름없는 상황인 만큼 이변이 없는 한 이날 국민의힘의 의장 후보로 선출된 이영해 의원이 9대 전반기 울산시의장으로 공식 선출될 전망이다. 이날 전반기 의장을 비롯해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도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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