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1주년 기념행사 포스터. 울산시 제공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1주년 기념행사 포스터. 울산시 제공
울산시가 ‘반구천의 암각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1주년을 맞아, 세계가 인정한 선사문화 유산의 의미를 시민과 함께 되새기는 자리를 마련한다.

8일 울산시에 따르면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1주년 기념식은 오는 16일 오전 11시 시청 본관 1층 로비에서 시민 참여형 행사로 열린다.

시는 이번 기념식을 통해 세계유산의 가치를 시민과 공유하고, 등재 과정에 함께해 온 시민들의 자긍심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시는 등재 1주년의 의미를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연계사업도 추진한다.

전시·학술 분야에서는 암각화박물관 특별기획전, 울산도서관 기획전시, 국제학술대회 등이 마련된다. 이를 통해 암각화의 학술적 가치와 세계유산 등재 이후의 보존·활용 방향을 폭넓게 조명할 예정이다.

시민들이 직접 세계유산을 체감할 수 있는 체험·문화 행사도 이어진다. 1박 2일 체험 프로그램과 미디어아트 등이 운영되며, 세계유산을 보다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함께 준비된다.

아울러 세계유산 현장관리자 포럼과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유산 관리와 활용에 대한 국내외 경험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홍보영상 송출, 국가유산 방문자 여권 스탬프투어 등 시민 참여형 홍보사업도 진행된다.

세계유산 등재 이후 관람 환경 개선 사업도 계속된다. 시는 반구천 암각화를 시민들이 더욱 쉽고 편리하게 찾을 수 있도록 접근성과 체험성을 높이는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우선 반구대 암각화에는 AI 기반 확장현실(XR) 망원경 4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은 현장에서 암각화의 형상과 의미를 보다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게 된다.

또 암각화주차장과 암각화박물관, 천전리 암각화를 연결하는 순환버스를 운영해 관람객 이동 편의를 높이고 있다.

주변 경관과 탐방 기반도 정비된다. 시는 동매산 습지 경관 개선사업을 통해 수변데크와 수생식물 군락지를 조성하고, 반구천 일원에는 역사문화 탐방로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정보무늬(QR) 해설 안내 시스템도 도입해 암각화와 주변 문화·자연유산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보다 쉽게 제공하고 있다.

시는 이 같은 사업을 통해 반구천 암각화를 단순히 보존하는 유산을 넘어, 시민 누구나 쉽게 찾고 즐길 수 있는 ‘열린 세계유산’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는 시민과 함께 이뤄낸 소중한 성과로 세계유산의 의미를 함께 나누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 중심의 관람 환경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1주년 기념식 현장 참가자는 공개 모집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7월 13일까지 홍보 포스터에 담긴 정보무늬(Q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모집 인원은 총 50명으로 선착순 접수하며, 기념식에 참석한 시민에게는 행사 종료 후 기념품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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