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넥센그룹 강병중 회장이 시가 100억 원에 상당하는 자신 소유의 넥센타이어 주식 144만5,000주를 부산대 발전재단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강병중 회장의 100억 원 기부는 부산대 개인기부 사상 두 번째로 많은 거액의 기부금이다. 특히 이번 100억 원 외에도, 강병중 회장은 지난 1995년에도 흥아타이어를 통해 5억 원의 발전기금을 부산대에 기부했다. 부산대는 당시 강 회장의 기부금으로 장전동 부산캠퍼스 내 최고 명소인 미리내골 자연 계곡을 재정비해 현재의 ‘사유의 길’을 조성하는 데 크게 기여한 바 있다.
강병중 회장은 부산대 경영대학원을 수료하고 1995년도에는 경영학 명예박사를 취득한 부산대 동문으로서, 부산대학병원 발전위원장과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부산대는 이번 강병중 회장의 100억 원 기부금으로 ‘강병중 연구 및 장학기금’을 설립해 지역산업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미래 모빌리티 연구기금과 지역인재 육성 장학금 등으로 사용하고, 특히 부산대의 오랜 숙원사업 중 하나인 정문 개선사업 등으로도 활용할 예정이다.
40여 년간 오로지 타이어 및 자동차 관련 사업에 전념하며 외길을 걸어온 경영인 넥센그룹 강병중 회장은 1960년대 후반 26세의 젊은 나이로 일제 중고 트럭을 수입하면서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운수업을 거쳐 재생타이어 및 튜브 제조회사를 경영하면서 큰 성공을 거두었고, 1999년 넥센타이어를 인수하면서 현재의 넥센그룹으로 성장했다. 넥센그룹은 지난 15년간 매출 2,000억 원에서 3조7,000억 원으로 18배의 매출을 올리는 초고속 성장의 대명사가 됐다.
특히, 강병중 회장은 현재까지 강 회장 개인과 KNN문화재단, 넥센월석문화재단. 월석선도장학회 등 3개 문화장학재단을 통해 후원한 금액은 무려 약 500억 원에 달하고, 장학금 수혜 학생만 1만여 명에 이른다. 또한 모교 동아대 발전기금 150억 원을 쾌척해 화제가 된 바 있으며, 2020 부산엑스포 유치 때도 사재 30억 원을 기부해 지역사회 발전을 응원했다.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은 이번 부산대 100억 원 기부와 관련, “마음이 맑으면 모든 일이 잘 통하고 이루어진다는 ‘심청사달(心淸事達)’의 경영철학에 따라 개교 80주년을 맞아 부산대 발전을 위해 100억 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하게 됐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