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사장 이병진)는 부산도시철도 2호선 양산회차선 분기기 구간의 노후 목침목을 자원순환형 복합재 침목(CCS, Circular Composite Sleeper)으로 교체를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개량공사에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2025년 개발한 유리섬유 보강 열가소성 복합재 침목(GF-TCS, Glass Fiber-Reinforced Thermoplastic Composite Sleeper)을 사용했다.
그동안 분기기와 이음매 등 선로 특수구간에는 현장에서 절단과 천공이 쉬운 목침목을 주로 사용해 왔다. 그러나 방부처리 물질 사용에 따른 환경 문제와 장기간 사용에 따른 부패, 열화 등으로 유지관리 부담이 커지면서 친환경성과 내구성을 갖춘 대체 침목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에 적용한 자원순환형 복합재 침목은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복합소재다. 기존 목침목 수준의 가공성과 시공 편의성을 유지하면서도 내구성과 유지 관리성을 높였다. 200만 회 이상의 반복하중 시험에서도 구조적 손상 없이 성능을 유지해 안전성도 입증됐다.
2호선 양산회차선 분기기 구간은 선로 구조가 복잡해 일반 구간보다 정밀한 시공과 품질관리가 요구된다. 이러한 까다로운 조건에서도 교통공사는 풍부한 시공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최초로 도시철도 분기기 구간에 자원순환형 복합재 침목을 시공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사업은 노후 철도시설을 개선하는 데 그치지 않고 폐플라스틱을 고부가가치 자재로 재활용해 철도 현장에 적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선로 유지관리 효율을 높이는 동시에 탄소중립과 순환경제 실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교통공사 이병진 사장은 “국내 최초로 자원순환형 복합재 침목을 도시철도 분기기 구간에 적용해 안전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친환경 신기술을 적극 도입해 지속가능한 도시철도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