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울산세관에 따르면 지난 6월 울산항 선박연료 벙커링(선박용 연료를 주입하는 작업) 실적은 8만4,610t으로 전월(7만,321t) 보다 약 15% 증가했다.
단, 1년 전(10만7,355t)과 비교하면 약 21.2% 감소한 수치다.
중동 전쟁 여파로 전년 수준을 완전히 회복하지는 못했지만, 월별 공급 규모가 점차 회복되며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월간 선박연료 공급량이 8만t을 넘어섰다.
반면 외국적 선박은 541척 입항 중 193척(36%)이 벙커링을 실시, 1년 전(43%) 보다 7%p 하락하면서 전체 벙커링 비율도 전년보다 소폭 낮아졌다.
일반화물선 중에선 자동차운반선이 1만1,245t(27척)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울산항의 석유화학·자동차 중심 산업구조와 수출입 물동량이 선박연료 공급 수요에도 반영되고 있다는 의미다.
벙커유는 전체 공급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울산항 선박연료 공급의 중심 역할을 유지했고, 경유 역시 작년과 유사한 구성비를 이뤘다.
다만, 친환경 연료인 LNG와 메탄올 공급 실적은 없다. 친환경 연료 공급의 경우 향후 선사의 운항 일정과 수요에 따라 변동될 전망이다.
한편 울산세관은 앞으로도 선박연료 공급 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안정적인 통관 지원을 통해 울산항의 선박연료 공급 경쟁력과 국제 물류 허브로서의 기능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