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6월 경매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집값 선행지표’ 격인 울산의 아파트 경매 지표는 △진행건수 98건(전달 95건) △낙찰건수 25건(전달 30건) △낙찰률 25.5%(전달 31.6%) △낙찰가율 94.7%(전달 88.6%) △전체 응찰자 수 189명(전달 188명)이다.
특히 낙찰가율은 2022년 5월(96.6%) 이후 4년 1개월 만에 최고치다.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울산은 서울(101.7%)에 이어 ‘낙찰가율 2위 도시’(전국 평균 86.9%)로 등극했다.
울산 아파트 낙찰가율 상승을 주도한 건 △남구 +11.9%p(92.6%→104.5%) △중구 +7.1%p(90.7%→97.8%) △동구 +24.1%p(70.9%→95%)를 중심으로 전달 보다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일례로 지난달 남구에선 모두 4건의 아파트 경매가 진행됐는데 이 중 쌍용스윗닷홈의 낙찰가율이 무려 112%였고, 신정현대홈타운과 세양청구마을도 102%로 높은 낙찰가율을 보였다. 다만, 유찰 경매 물건인 장생포 소재 5층짜리 ㈜태영화학 사원APT 낙찰가율은 69%에 그쳤다.
중구에선 모두 5건의 아파트 경매가 이뤄졌는데 유곡이편한세상의 낙찰가율이 108%를 기록한 가운데 진영동구아파트(92%), 성안금호타운·성안그린빌(91%), 홍일아파트(56%) 순을 보였다.
더욱이 동구의 경우 힐스테이트이스턴베이, 전하동 대경멕스빌이 경매 물건으로 나오면서 낙찰가율이 크게 올랐다.
이밖에 △울주군 +1.1%p(88%→89%)도 소폭 올랐지만 △북구는 -1.4%p(90.6%→89.3%) 소푹 감소했다.
울산의 낙찰률(전국 평균 22.5%)과 낙찰가율(전국 평균 58.5%)은 전국 7대 특·광역시 중 ‘꼴찌’다.
용도별 경매 지표 중 아파트를 포함한 ‘주거시설’은 △진행건수 160건(전달 163건 대비 -1.8%p) △낙찰건수 39건(전달 46건 대비 -15.2%) △낙찰률 24.4%(전달 28.2% 대비 -13.5%) △낙찰가율 74.6%(전달 71.9% 대비 +3.8%) △평균 응찰자 수 5.6명(전달 4.8명 대비 +16.7%)이다.
울산 주거시설 낙찰률(전국 평균 27.3%, 수도권 평균 26.8%)은 7대 특·광역시 중 ‘꼴찌’다. 5대 지방광역시 별로 보면 △광주 36.8% △대전 33.3% △부산 32.5% △대구 30.7% 순이다.
단, 울산 주거시설 낙찰가율은 아파트를 중심으로 전국 평균(70.9%)을 훨씬 웃도는 가운데 7대 특·광역시 중에선 △서울 81.7% △광주(75.9%)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그런가하면 자영업자들의 삶의 터전인 업무·상업시설의 경매 진행건수는 작년 7월부터 12개월 연속 세자릿수 행진을 이어가며 역대급 경기 악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달 울산 업무·상업시설 경매 지표는 △진행건수 157건(전달 165건 대비 -4.8%) △낙찰건수 46건(전달 42건 대비 +9.5%) △낙찰률 29.3%(전달 25.5% 대비 +14.9%) △낙찰가율 45.6%(전달 49.4% 대비 -7.7%) △평균 응찰자 수 4.0명(전달 2.0명 대비 +100%)이다.
법원경매정보 분석 결과 울산의 업무·상업시설 경매 진행건수는 1998년 통계 작성 이후 지난 2004년(180.5건)에 최고점을 찍었고, 2011년까진 세자릿수를 유지했다. 이후 2012년부터 두자릿수로 떨어졌는데, 작년 7월(105건)부터 다시 세자릿수로 오르더니 올해 6월까지 12개월 연속 세자릿수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작년 7월부터 지난달까지 12개월 평균 진행건수는 152건, 최근 석달간 평균은 178건이다.
응찰자 ‘탑3’는 △모두 33이 경매에 뛰어들어 낙찰가율이 무려 102.1%(낙찰가 2억8,888만원)에 달한 남구 야음동 신정현대홈타운(4층) △총 30명이 경쟁해 101.9%의 낙찰가율(낙찰가 2억5,888만원)을 기록한 남구 삼산동 세양청구마을(16층) △15명이 응찰해 낙찰가율 70.2%(낙찰가 6,812만원)를 보인 남구 신정동 신정오펠리움플러스(7층)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