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의장 이영해)는 20일 제265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열었다. 울산시의회 제공
울산시의회(의장 이영해)는 20일 제265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열었다. 울산시의회 제공

울산시의회가 올해 제1차 정례회를 오는 8월 31일 열기로 했다.

울산시의회(의장 이영해)는 20일 본회의장에서 제265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하며 제9대 의회의 첫 임시회 의정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신민식 울산시 경제부시장은 “민선 9기와 함께 경제부시장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맡게 된 만큼, 시민의 삶과 울산의 미래를 최우선에 두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진 5분 자유발언에서는 울산의 산업 구조 대전환과 지역 소생을 위한 의원들의 날카로운 정책 제안과 쓴소리가 이어졌다.

허희정 의원은 “대한민국이 AI를 선도하며 초격차 국가로 나서기 위한 대도약 프로젝트에 있어 울산 산업구조 대전환은 지금이 적기”라며, 석유화학·금속 등 울산의 강점을 살린 ‘반도체 소부장 혁신 거점 구축’ 등을 통한 AX(인공지능 전환) 도시로의 재도약을 강력히 촉구했다.

전영희 의원은 ‘민선 9기 4년의 시작에서’라는 주제로 동구의 인구 감소와 청년 유출, 지역경제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HD현대중공업과 지역상권의 상생 기반을 마련하고 청년이 돌아오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은주 의원은 최근 상임위에서 심사 보류된 조직개편안을 언급하며 집행부의 충분한 검토와 의회의 신중한 판단을 주문했다. 특히 ‘울산 복지가족진흥사회서비스원’의 통합 운영에 대해 “효율성이 떨어지고 전문가들의 부정적 평가가 많다”라며 다시 사회서비스원으로 되돌려 엄밀한 조직 진단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성철 의원은 주민 갈등이나 재정 부담이 예상되는 정책에 대해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고자 발의했던 ‘울산시 공론화 추진에 관한 조례안’이 상임위 문턱을 넘지 못한 것에 대해 공식적으로 유감과 아쉬움을 표명했다. 조 의원은 “의회의 권한을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합리적 결정을 돕는 장치인 만큼, 향후 시민 목소리를 담을 방안을 함께 고민해달라”라고 요청했다.

이어진 안건 심의에서는 상임위원회에서 심의·의결해 상정된 ‘울산시 도시숲 등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2건의 안건이 모두 원안 가결됐다.

다만 상임위원회 예비심사 과정에서 ‘울산시 공론화 추진에 관한 조례안’은 기존의 유사 조례에 따른 기능 중복과 행정 비효율이 우려된다는 판단으로 부결됐다. 또 ‘울산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과 ‘울산시 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감사청렴·노동위원회 설치에 대한 법적 근거와 조직운영 방안에 대한 추가 검토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심사 보류되어 본회의 상정 또한 보류됐다.

한편 ‘울산시의회 기본 조례’ 제8조에 따라 지방의회의원 총선거가 실시되는 해의 제1차 정례회 집회일은 의회 의결로 정하도록 규정하고 있어, 의장 제의 안건인 ‘2026년도 제1차 정례회 집회일 결정의 건’은 원안 가결됐다.

이영해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제9대 의회가 새롭게 출범한 이후 첫 임시회 동안 시민의 목소리를 담기 위해 적극적으로 의정 활동을 펼쳐주신 의원들과 집행부 공무원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시민의 행복과 울산의 발전을 향해 힘을 모아달라”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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