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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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아파트 매매가격이 1년 넘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8월 들어 2주 연속 오름폭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셋값은 2년9개월 가까이 한 주도 빠짐없이 오르며 장기 상승세를 이어갔다. 올해 들어서도 8월 10일까지 4.32% 올라 지난해 연간 상승률 3.74%를 웃돌았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시계열을 분석한 결과, 8월 둘째 주(10일 기준) 울산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5% 상승했다. 전국 평균 0.08%에는 못 미쳤지만 지방 평균 0.01%보다는 높은 수준이다.

울산 매매가격 상승폭은 7월 마지막 주 0.09%에서 8월 첫째 주 0.08%, 둘째 주 0.05%로 2주 연속 축소됐다. 지난해 9월 셋째 주(15일) 0.05% 이후 47주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다만 지난해 7월 14일 상승 전환한 이후 56주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 기간 누적 상승률은 5.28%에 달한다.

올해 들어서만 8월 10일까지 3.25% 상승해 지난해 연간 상승률 2.10%를 이미 넘어섰다. 2024년 연간 -0.27%에서 2025년 +2.10%로 반등한 데 이어 올해 상승 속도가 한층 빨라진 셈이다.

지역별 차별화도 더욱 뚜렷했다. 남구가 신정·야음동 등을 중심으로 0.10%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북구 0.07%, 울주군 0.06%, 중구 0.05%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동구는 0.11% 하락했다.

동구는 7월 20일 -0.01%를 시작으로 -0.02%, -0.08%, 이번 주 -0.11%까지 4주 연속 하락했다. 하락폭도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울산 전체로는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남구·북구 등 상대적 강세 지역과 동구의 약세가 뚜렷하게 갈리는 모습이다.

전세시장 상승세는 매매보다 강하다.

8월 둘째 주 울산 아파트 전세가격은 0.11% 상승해 전국 0.09%, 지방 0.03%를 모두 웃돌았다. 남구가 0.17%, 북구가 0.14% 상승했고 울주군 0.07%, 중구와 동구가 각각 0.06% 올랐다.

울산 전셋값은 2023년 11월 13일부터 이번 주까지 142주 연속 상승했다. 시계열이 시작된 2012년 5월 이후 가장 긴 연속 상승 기록이다. 종전 최장 기록인 2019년 9월부터 2022년 1월까지의 123주를 이미 넘어섰다.

이 기간 전셋값 누적 상승률은 10.26%다. 올해 들어서도 8월 10일까지 4.32% 올라 지난해 연간 상승률 3.74%를 웃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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