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정유림. 본인 제공
피아니스트 정유림. 본인 제공
피아니스트 정유림이 음악과 미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렉처 리사이틀로 울산 관객과 만난다.

정유림 피아노 렉처 리사이틀 ‘Between Color and Form’이 오는 10월 2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색채와 형태 사이, 새로운 예술의 언어’를 주제로 마련됐다. 눈으로 보는 미술과 귀로 듣는 음악이 서로 다른 감각의 예술이지만, 한 시대의 새로운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를 드뷔시와 라벨의 음악을 통해 살펴본다.

정유림은 연주와 해설을 함께 구성해 클래식 음악을 보다 친근하게 풀어낼 예정이다. 음악 속 색채와 질감, 선과 형태, 움직임과 공간감을 관객들이 각자의 감각으로 상상할 수 있도록 이끈다.

첫 무대에서는 드뷔시의 ‘전주곡 2권’ 가운데 일부 작품을 선별해 들려준다. 안개처럼 경계를 흐리는 ‘Brouillards’를 비롯해 ‘Feuilles mortes’, ‘La puerta del Vino’, ‘Ondine’, ‘Feux d’artifice’ 등 서로 다른 장면과 이미지를 피아노의 음색으로 펼쳐낸다.

후반부에는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G장조’가 연주된다. 경쾌한 리듬과 생동감, 고요한 선율, 빠른 움직임이 응축된 세 악장을 통해 드뷔시와는 또 다른 방식으로 전개되는 프랑스 음악의 색채와 구조를 만날 수 있다. 반주는 피아니스트 하부성이 맡는다.

정유림은 부산예고와 동아대 학사 및 동 대학원 석사를 수석 졸업하고, 영국 노던왕립음악원 석사 과정을 마쳤다. 국제콩쿠르에서 다수 입상했으며, 현재 미국 University of North Texas 피아노 연주 박사과정(DMA)에 재학 중이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울산광역시, 울산문화관광재단의 후원으로 마련되며,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정유림 피아노 렉처 리사이틀 ‘Between Color and Form’
정유림 피아노 렉처 리사이틀 ‘Between Color and Form’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