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29일 외솔회의실에서 전 학교 학부모회장 2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께하는 울산교육, 신뢰를 만들다’를 주제로 학부모 원탁토론회를 열었다.
이번 토론회는 학부모를 교육공동체 신뢰 회복의 주요 동반자로 보고 학교·학부모·교육청이 함께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오전 초등·특수학교, 오후 중·고등학교와 각종 학교로 나눠 진행됐다.
먼저 학교와 학부모 간 소통과 협력을 통해 신뢰를 높인 학부모회 우수사례가 소개됐다. 오전에는 염포초등학교, 오후에는 웅촌중학교가 사례 발표에 나서 학생·학부모·교사 간 소통을 강화하고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학교문화를 만들어 온 경험을 공유했다.
이어 백수정 ‘퍼실리테이션 위드’ 대표가 진행하는 원탁토론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원탁별 6~9명씩 모여 현재 학부모 교육을 돌아보고 신뢰가 무너지는 원인을 짚은 뒤 구체적인 회복 방안을 찾는 3단계 토론을 진행했다.
첫 단계에서는 현재 학부모 교육이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는지 살펴봤고, 두 번째 단계에서는 학부모 교육의 공백과 부족한 영역을 찾아 필요한 역량과 교육 내용을 논의했다.
마지막으로 앞선 논의를 바탕으로 학부모 교육에 실제 적용할 수 있는 교육 주제와 실천 방안을 제안했다.
울산교육청은 이날 토론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필요 학부모 교육 후보 목록’을 만들고 향후 학부모 교육 기획과 연계해 교육 주제와 운영 방식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토론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해마다 반복되는 비슷한 교육 주제에서 벗어나 학부모의 목소리에서 출발해 현재의 학부모 교육을 돌아보고 앞으로 필요한 교육과 실천 방안을 함께 찾는 자리여서 뜻깊었다”라고 말했다.
조용식 교육감은 “학부모는 학교와 함께 아이들의 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교육 주체”라며 “학부모의 경험과 제안이 학교와 지역의 긍정적인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교육청이 적극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