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어가 고령인구 비중 추이(자료: 국가데이터처). 연합뉴스
농림어가 고령인구 비중 추이(자료: 국가데이터처). 연합뉴스
울산 농가의 절반가량이 겸업농가이고, 이 가운데 90%는 농업보다 농업 외 수입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주 10명 중 8명은 60세 이상이었다.

29일 국가데이터처의 ‘2025년 농림어업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5년 12월 1일 기준 울산 농가는 1만8,710가구, 농가인구는 3만9,834명이었다. 2020년보다 각각 22.4%, 8.2% 늘었다.

농가 증가율은 전국 20.0%보다 2.4%p 높았지만 서울과 6개 광역시, 세종을 포함한 8개 특·광역시 가운데서는 가장 낮았다. 특·광역시 평균 증가율은 35.8%였다. 울산의 농가와 농가인구 규모는 특·광역시 가운데 모두 4위였다.

다만 이번 조사에는 농지대장 등 행정자료가 추가로 조사대상 명부에 반영됐다. 따라서 증가분 전체를 귀농 확대로 보기는 어렵다.

전업농가 비중은 52.8%로 전국(61.2%)보다 8.4%p 낮았다. 겸업농가 8,826가구 가운데 농외수입이 더 많은 ‘2종 겸업’은 7,967가구(90.3%)였다. 전체 농가를 기준으로 해도 42.6%다. 농업수입이 농외수입보다 많은 ‘1종 겸업’은 859가구에 그쳤다.

국가데이터처 CI.
국가데이터처 CI.
영세성도 두드러졌다. 경지면적 0.5㏊ 미만 농가가 83.1%로 전국(61.8%)보다 21.3%p 높았다. 판매실적이 없거나 연매출 1,000만원 미만인 농가는 91.8%에 달했고, 연매출 1억원 이상 농가는 0.6%에 그쳤다.

고령화도 뚜렷했다. 울산 농가 경영주는 60대가 7,566명으로 40.4%, 70세 이상이 6,955명으로 37.2%였다. 60세 이상이 77.6%를 차지한 반면 50세 미만은 811명, 4.3%에 불과했다.

스마트농업 경영농가는 265가구로 전체의 1.4%였다. 전국 3.7%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특·광역시에서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았다.

반면 가축 사육농가는 1,427가구(7.6%)로 특·광역시 가운데 수와 비중 모두 1위였다. 이 중 한우 농가가 892가구로 가장 많았다. 어가는 735가구로 16.7% 늘었고, 나잠어업 비중은 43.7%로 역시 특·광역시 1위였다. 임가는 1,147가구로 30.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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