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여간 울산지역 농협은행과 농·축협에서 금융사고 10건이 발생해 55억6,411만원의 피해가 났다. 사진은 울산 농협 전경.
최근 5년여간 울산지역 농협은행과 농·축협에서 금융사고 10건이 발생해 55억6,411만원의 피해가 났다. 사진은 울산 농협 전경.
최근 5년여간 울산지역 농협은행과 농·축협에서 10건의 금융사고가 발생, 55억원이 넘는 피해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선교(경기 여주·양평) 의원이 농협중앙회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울산에서 발생한 금융사고는 10건, 사고 금액은 55억6,411만원으로 집계됐다.

기관별로 보면 농협은행에서 2건, 44억 4,100만 원의 사고가 났다. 농·축협에서는 8건, 11억 2,311만 원이었다. 울산 전체 사고금액의 약 80%가 농협은행 몫이다. 전국 사고금액 2,368억 원 중 농협은행 비중이 약 35%인 것과 비교하면 두 배를 넘는다.

울산의 농협은행 사고금액은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서울(280억 원), 경기(271억 원), 충북(109억 원), 대구(53억 원)에 이어 다섯 번째로 많았다. 건당 사고금액은 약 22억 원이다. 전국 농협은행 평균인 약 17억 원을 웃도는 수준으로, 건수는 적어도 한 건 한 건의 규모가 컸다는 뜻이다.

울산의 전체 사고금액은 17개 시·도 중 11번째였다. 경기가 891억 원(71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355억 원(31건), 경북 233억 원(32건)이 뒤를 이었다.

전국적으로는 5년여간 금융사고 328건이 발생했다. 이 중 농·축협 사고는 280건, 1,547억 원 규모이고 농협은행은 같은 기간 48건, 821억 7,394만 원의 사고가 났다.

김 의원은 “농협은 매번 사고가 터질 때마다 면피용 땜질식 대응에 나설 것이 아니라 금융사고를 사전에 원천 차단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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