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경매 지표.
전국 아파트 경매 지표.
울산지역 9월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이 88.5%를 기록했다. 전달보다 4.1%p 오른 것으로, 2개월 연속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큰 상승폭이다.

7월 78.7%까지 떨어졌던 낙찰가율이 8월(84.4%)에 이어 9월에도 오르면서, 아파트 경매시장이 빠르게 회복하는 모양새다.

7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2026년 9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 경매 진행 건수는 559건이었다. 이 가운데 97건이 낙찰돼 낙찰률은 17.4%로 집계됐다. 경남과 함께 전국 최저 수준이다.

낙찰가율은 55.7%로 대구와 같았지만 부산(60.4%)과 대전(60.4%)에는 못 미쳤다.

평균 응찰자 수는 3.7명으로 전국 평균(3.2명)보다는 많았다. 다만 부산·대구(4.0명), 대전(3.8명)보다 적어 4대 광역시 중에서는 가장 적었다.

주거시설은 164건이 경매에 올라 40건이 낙찰됐다. 낙찰률 24.4%, 낙찰가율 68.5%, 평균 응찰자 수 6.3명이다.

낙찰률은 대전(31.9%), 부산(29.3%), 대구(28.3%)보다 낮아 4대 광역시 중 가장 낮았다. 낙찰가율도 전국 평균(69.6%)에 조금 못 미쳤다.

반면 평균 응찰자 수는 전국 평균(4.0명)을 크게 웃돌며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2~3회 유찰된 아파트에 20~30명의 응찰자가 몰리면서 평균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업무·상업시설은 155건에 대해 경매가 진행됐고 이 가운데 24건이 낙찰돼 낙찰률 15.5%를 기록했다. 이는 4대 광역시 중 가장 낮다.

낙찰가율은 38.7%로 전국 평균(50.2%)을 크게 밑돌았고, 평균 응찰자 수는 2.5명이었다.

토지 경매는 233건 중 28건이 낙찰돼 낙찰률 12.0%를 기록했다. 세종(10.4%)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다.

낙찰가율은 39.9%였다. 평균 응찰자 수는 1.3명으로 충북, 전남·광주와 함께 전국에서 가장 적었다.

울산의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85건으로 전월(75건)보다 10건 늘었다. 낙찰가율은 88.5%로 4대 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았다.

지지옥션은 “주거 선호지역인 남구를 중심으로 감정가를 웃도는 낙찰 사례가 잇따르면서 낙찰가율이 올랐다”고 분석했다.

가장 많은 응찰자가 몰린 물건은 울주군 청량읍 D아파트(전용 57.9㎡)였다. 37명이 입찰해 감정가 2억6,900만원의 100.9%인 2억7,139만9,999원에 낙찰됐다.

낙찰가가 가장 높은 물건은 중구 남외동 근린상가였다. 감정가 30억4,942만2,000원인 이 상가는 41.0%인 12억5,152만원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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