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환경부는 멸종위기종인 갯봄맞이꽃의 안정적인 서식 환경을 조성하고 생물다양성을 보전하기 ‘2026년 생태계 보전부담금 반환사업’ 공모를 추진했으며, 울산 동구는 지난해 12월 사업 대상으로 선정돼 지난 3월부터 대왕암공원 내 멸종위기 야생생물인 갯봄맞이꽃 복원 사업을 추진했다.
동구 대왕암공원 주변은 갯봄맞이꽃의 최남단 서식지로, 복원사업 대상 면적은 대왕암공원 오토캠핑장 인근 해안 총 7,000㎡이다. 설계·시공·모니터링 등을 포함한 총사업비는 4억4,000만원이다.
동구는 지난 9월 갯봄맞이꽃을 식재하고, 외부인의 출입과 밟힘으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식재 구역 주변에 보호 울타리를 설치했다.
갯봄맞이꽃은 앵초과 갯봄맞이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주로 바닷가 습지에서 자라는 식물이다. 5~7월에 개화하며 지난 2012년에 멸종위기 야생생물Ⅱ급으로 지정됐다.
동구는 대왕암공원 일대에 갯봄맞이꽃 서식지가 자리잡게 되면, 봄에 대왕암공원 초화단지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구는 탐방객의 발길로 인한 식물 훼손을 방지하고 토양 건조와 침식을 예방해 갯봄맞이꽃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서식지를 확대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천기옥 동구청장은 “이번 복원사업을 통해 대왕암공원의 생태적 가치를 높이고 멸종위기 야생생물의 서식 환경을 보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리와 모니터링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