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는 오는 14일부터 20일까지 뉴욕 본스타 록스 갤러리(Born Star Rocks Gallery)에서 열리며, 전통 민화의 상징성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창작 작품 17점을 선보인다.
전시 제목 ‘화무십일홍’은 ‘열흘 동안 붉은 꽃은 없다’는 뜻으로, 아무리 화려한 것도 영원할 수 없다는 삶의 무상함을 담고 있다. 김 작가는 권력과 욕망, 젊음이 결국 사라지는 존재임을 보여주면서도 그 덧없음 속에서 다시 피어나는 희망에 주목한다.
‘호기심(Curiosity)’ 연작과 화조화 작품도 함께 전시된다. 한지에 동양화 안료와 먹, 금분 등을 사용하고 옻칠 기법을 더해 전통 민화의 장식성과 현대적인 조형미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김 작가는 앞서 서울과 울산에서 열린 개인전에서도 ‘화무십일홍’을 주제로 전통 도상을 응용한 창작 민화를 선보였다. 특히 오색과 무지개색을 통해 좌절과 상실 속에서도 다시 꿈과 희망을 찾아가는 메시지를 담아왔다.
김 작가는 국내외에서 꾸준히 전시 활동을 이어왔으며, 2024년에는 패션 매거진 『보그 코리아』의 K팝 걸그룹 화보 작업에 연화도 병풍을 선보이기도 했다. 현재 울주군 삼동에서 갤러리 초혜를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