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규신 사회부
견물생심(見物生心). 어떤 물건을 보고 가지고 싶은 욕심이 생김을 이르는 말이다.
예나 지금이나 이 과한 욕심 탓에 많은 사람들이 화를 입는다. 최근 각 경찰서에서 입건된 사례가 이를 증명한다.
울산에서는 최근 현금인출기에 두고 간 현금 또는 고가의 물품에 손을 댔다가 범법자라는 불명예를 안는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그 중에는 손님이 현금인출기를 이용한 뒤 깜빡 잊고 간 단돈 3만원에 손을 댔다가 불구속 입건된 사례도 있었다.

현금인출기에서 다른 사람의 지갑이나 스마트폰, 현금을 접하는 것은 결코 자주 있는 경우가 아니지만 언제나,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기도 해 경각심이 필요해 보인다.
자신의 눈앞에 지갑이나 현찰이 떡 하니 버티고 있는데 사실 어느 누가 흔들리지 않을까?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또 다른 사자성어 역지사지(易地思之)를 곱씹어 볼 필요가 있다.

남과 처지를 바꿔 남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자는 말인데, 본인에게는 굳이 없어도 될, 모르고 지나쳐도 될 그 물품들이 잃어버린 그 사람에게는 얼마나 애타게 찾아야 할 그것인지를 생각해 보자는 것이다.
최근 남에게 해를 끼치지 말자는 내용의 공익광고 한 편이 인기리에 방영됐다. 특히 마지막에 나온 “우리는 바른생활을 다 배웠잖아요”라는 멘트는 앞선 내용들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모두들 굳건한 의지를 갖고 작은 유혹 따위에 흔들리지 않는 바른생활을 하는 울산시민이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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