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월 서울 태평로 서울도서관이 책을 읽는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연합뉴스

[도서관 운영매뉴얼 엿보기]

책의 주소 ‘청구기호’ 보통 하단부 위치
주제별 기호 부여, 십진분류표 사용 원칙
도서기호는 저자별·발행년도順 등 표시
책장 자료 배열 ‘배가’…좌→우,상→하順

▲ 김순희 사서
도서분류는 도서관자료를 대상으로 하는 분류로서 자료의 서가상의 배열 위치를 결정하는 것이며, 도서관에서 사용하는 분류법은 KDC(Korean Decimal Classification : 한국십진분류법) : 모든 지식 분야를 10가지 주류(主類:section)로 나누어 주제에 맞게 도서를 정리한다. 청구기호의 이해와 배가작업의 간단한 순서와 방법을 알아보고, 도서관에서의 빠르고 쉬운 책 찾기에 한번 도전해 보자.

◆청구기호
이용자가 도서를 청구하는 번호이며, 분류번호 다음에 도서기호로 되어 있다. 이것은 개개 도서를 구별하기 위한 것이며, 서가상의 위치 및 다른 도서와의 관련된 위치도 나타내는데, 일반적으로 책등의 아래 부분에 표시한다.

● 청구기호 보는 법
대분류와 청구기호를 확인 : 대분류→분류번호의 정수 부분→분류번호의 소수 부분→저자기호→저작기호→권차기호와 복본기호

 

● 분류(분류기호)
자료관리 및 이용자가 원하는 책을 찾기 쉽도록 하기 위하여 도서를 형태 또는 주제별로 분류하고 해당 코드를 할당하여 비슷한 도서를 한 곳에 모아두는 것을 분류라 하며, 분류기호는 주제를 숫자로 기호화 하여 만든 분류표상의 기호로, 동일한 주제의 자료는 같은 분류기호를 부여하는 것으로 자료가 적은 도서관의 경우는 너무 세분하지 않고, 류·강 또는 류·강·목까지 분류한다.

① 자료 분류는 동양서의 경우는 한국십진분류표(KDC), 서양서는 듀이십진분류표(DDC) 사용을 원칙으로 하며 먼저 도서관에 동일자료가 소장되어 있는지 복본조사를 한 후 도서관 실정에 맞게 자료의 주제와 형식에 맞게 분류한다.
② 다양한 형태의 자료가 있는 경우, 형태별(도서, 참고도서, 잡지)로 분류한 후 주제 분류를 한다.
③ 단, 작은도서관 특성상 고유의 분류체계 필요시 지역사회의 관심 주제를 반영하고 모든 주제에 주제코드를 할당해, 이용자가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한다.
● 도서기호
동일 분류기호 내에서 배가위치를 결정하는 기호로 분류기호 다음에 기재된다. 도서기호의 종류는 수입순, 저자명순, 간행연도순이 있다.
① 수입순기호 : 자료가 입수된 순서대로 번호를 부여하는 일련번호
② 저자기호 : 동일저자의 저작을 한 자리에 모으기 위한 저자기호법
③ 연대기호 : 발행년 순으로 부여
④ 별치기호 : 별도의 서가에 모으도록 하는 기호로 도서관 사정에 따라 정한 약속된 기호를 분류번호 위에 부여
⑤ 권차기호 : 한 종류의 자료가 2권 이상으로 되어 있는 경우 그 구분을 위해 저자기호 아래에 권차기호를 표시
⑥ 복본기호 : 동일 자료가 2권 이상일 경우 그 구분을 위해 2권째부터 = 또는 c를 표시한 다음 해당 복본 숫자를 표시

◆도서배가
장비작업 즉 책을 찾기 위해 책마다 부여해주는 기호작업을 마친 자료를 정해진 책꽂이에 배열해 도서관 이용자들이 잘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이다. 배가는 일반적으로 위쪽에서 아래쪽, 왼쪽에서 오른쪽의 순서(사진)로 한다.
● 분류번호 순(숫자가 작은 번호에서 큰 번호로 배열)
저자기호 순(저자의 성을 기준으로 가나다 순 및 숫자 순으로 배가, 한글 순 도서기호번의 경우)→저작기호 순(도서서명의 첫 글자를 기준으로 가나다순)→기타기호 순(판차기호, 권차기호, 연도기호, 복본기호 등의 순서)등로 배가한다.
● 자료의 정리
자료 배열의 예(왼쪽 → 오른쪽, 상단 → 하단)


 [행복한 책읽기, 이 한권]

제50회 도서관주간을 맞아 ‘도서관’과 책읽기에 대한 생각을 하고자 ‘도서관’과 관련된 책을 소개하고자 한다. 도서관! 단순히 책만 빌리는 곳이 아니라 나를 알아가고, 타인에 대한 배려도 함께 읽어갈 수 있는 곳, 바로 이러한 작은 변화는 도서관이 있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도서관주간을 맞아 모두에게 유익한 도서관으로 나들이 한번 가보는 것은 어떨까?

‘도서관의 역할·의미’ 이해 심어주는 동화책

◆(초등) 도서관벌레와 도서관벌레 = 김미애 글/ 파란정원

팔랑 팔랑, 책장이 넘어가요. 아~함, 자꾸만 하품이 나와요. 책장이 넘어갈수록 나는 더 졸려요. 고구려, 백제, 신라, 세종대왕, 장보고…. 꾸벅. 또 고개가 떨어져요. 텔레비전 드라마로 볼 때는 재미있는데, 왜 자꾸 잠이 오는지 모르겠어요….(작가의 말)

이 책은 도서관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한다. 도서관벌레가 단순히 벌레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도서관이 우리에게 얼마나 유익한 곳이며, 공부하기만을 바라는 부모들에게 도서관으로서의 역할에 대한 이해를 심어주는 동화책이다. 2등만을 해온 주인공이 1등 하는 친구를 찾아다니다 그 친구가 도서관벌레인 것을 알게 되고, 친구 때문에 점점 주인공 역시 도서관벌레가 되어 가는 이야기다. 도서관이라는 곳에서 마주하게 된 진실, 공부는 억지로 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이야기를 통해 익히게 된다는 것 역시 깨닫게 된다. 이 책에서는 도서관 이용방법과 유의점, 도서관 소개가 있어 아이들에게 더욱 유익한 정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유럽 도서관 여행하며 독서교육의 길을 묻다

<책 속으로>
학교도서관은 가난한 아이든 부자 아이든, 공부를 잘하는 아이든 못하는 아이든, 친구에게 인기가 있는 아이든 없는 아이든, 모두를 똑같이 보듬어 줄 수 있는 곳이라고 생각했다. ….(본문중)

◆유럽 도서관에서 길을 묻다 = 전국학교도서관담당교사서울모임 지음 / 우리교육

<유럽 도서관에서 길을 묻다>는 선생님들의 유럽에 있는 도서관을 탐방하고 돌아온 여행 답사기를 담고 있다. 영국의 국립도서관에서부터 프랑스 미테랑 도서관, 이탈리아의 피노키오 동화 마을 등을 돌아보며 이야기한 이 책은 유럽의 도서관을 통해 유럽의 문화와 교육을 읽고자 했던 선생님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여기서 도서관이 문화와 교육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도서관과 연계된 교육이 과연 어떻게 삶 속에 새로운 문화로 재탄생시키고 있는지…. 이유 있는 유럽 도서관 여행의 새로운 시각으로 접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며, 진정한 우리 도서관을 걱정하고 생각하는 마음으로 비판과 앞으로의 바람까지 그려냈다. ‘도서관’을 생각하고 고민하는 도서관 사람들, 아마 우리 모두에게 유럽 도서관에서 그리고 우리 도서관 그리고 진정한 독서 교육에 있어 필요성을 다시 한번 더 되새겨주고 있다.

자발적 모임으로 시작된 도서관 활성화 스토리

◆(청소년)도서관 친구들 이야기 = 여희숙 지음 / 서해문집
생소한 듯하면서도 낯익은 ‘도서관친구들’, 이 말은 도서관을 돕기 위해 친구들이 모이다! 말 그대로 도서관을 돕기 위해 모인 사람들의 이야기다. 이 책 <도서관 친구들 이야기>의 저자는 독서·토론 지도 전문가이며, ‘도서관친구들’ 대표로 활동을 하고 있다. 이 책은 저자가 ‘도서관친구들’ 의 5년 기록을 모아 엮은 책이다. 마을 도서관에서 소박한 자원봉사 모임으로 시작한 ‘도서관친구들’ 활동은 이제 전국적으로 이어져 많은 회원들과 연대를 이루고 있다. <도서관 친구들 이야기>은 작은 시작이 어떻게 세상을 바꿀 수 있었는지 그 과정을 담고 있으며, ‘우리 도서관에도 이제 친구가 필요합니다!’라는 한 마디가 도서관으로부터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도서관이 생겨나고 도서관으로부터 삶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도서관친구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자.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