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필자는 이 포장된 성격 내면에 존재하는 원천적인 기질이 안전사고와 어떤 연관성을 지니고 있는가를 말하고자 한다. 사고의 유형과 사고를 당한 사람의 기질을 조사해 보면 실제로 흥미로운 결론에 도달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사고를 실제로 접한 사람이나 앗차사고의 경험이 있는 사람의 성격은 한마디로 다혈질적이고 외향적이며 활동성이 강한 기질을 가진 사람의 비율이 70%를 넘고 있다는 사실이다.
단순하게 생각하면 물론 활동적이고 외향적인 사람들이 활동반경이 넓고 커서 사고에 직면하는 비율이 높다고 생각을 하겠지만, 안전사고를 줄이려면, 이런 활동적이고 외향적인 사람이 사고가 날 수 있는 환경, 즉 불안전한 상태에 노출되는 부분을 원천적으로 봉쇄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는 사고의 중요한 이론의 하나인 하인리히 도미노이론을 생각해보자. 하인리히 도미노이론의 주요 골격은 다음과 같다.

여기서 필자는 첫 번째 요소인 선천적인 결함 즉 유전적인 요소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앞서 언급한 타고난 기질이 사고의 근원이 된다는 사실이다. 다시 말하면 다혈질적이고 외향적인 사람은 작업배치 단계부터 위험기계기구와 위험물질 위험작업에 배치하면 사고가 일어 날 확률이 높다는 이야기다. 이러한 다혈질적인 사람이 정서적으로 안정된 상태를 깨뜨리는 문제가 발생하게 되면, 불안전한 행동을 하기가 쉽고 작업현장이 불안전한 상태에 노출된 장면을 만나면 사고로 연결되기 쉽다는 것이다. 우리 산업현장에서는 세 번째 도미노를 제거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불안전한 행동을 하지마라, 불안전한 상태를 제거하라”고 교육하고, 사고 시 인명의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한 안전장구를 지급하고 착용토록 독려하는 등의 모든 활동이 세 번째 도미노를 없애려는 노력인 것이다. 그러나 필자는 첫 번째의 중요성을 더 강조하고 싶다. 과거에 기업에 입사를 하면 반드시 행해지는 입사관문이 있었다. 그것은 바로 적성검사라는 것이다. 새로 입사하는 신입사원의 성격과 적성을 파악하여 배치하는 절차이다. 이 중요한 절차가 요즘은 점차 사라지고 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 절차는 매우 중요하며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 왜냐하면 적성검사를 통해 첫 번째 도미노 제거의 해답을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적성검사 결과 다혈질적이고 외향적이며 활동성이 강한 사람은 위험에 노출된 작업이나 기계 기구에 배치하여서는 사고를 방지하기가 어렵다. 그러면 이러한 기질의 소유자들은 산업현장에서 배재되어야 할 것인가?
그건 절대로 아니다. 그들은 물류부서나 영업부서나 총무부서에 배치하면 2~3배의 능력을 발휘 할 수 있다. 선천적인 기질은 노력해도 쉽게 변하지 않는다. 다만 다듬어 가면서 생활하고 있는 것일 뿐이다. 그러므로 오늘 필자는 성격을 고려하여 적재적소(適材適所)에 사람을 잘 배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을미년이 희망차게 시작되었다. 제발 올 한해는 우리가 마음 아파하는 안전사고라는 단어가 한 번도 등장하지 않는 원년을 기대해 보며 현재 우리들이 생활하는 곳이 내 성격에 적합한지를 되돌아보고 도미노이론의 첫 번째 도미노 제거를 위한 활동을 실천해 보기를 간절하게 소망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