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의료, 산모·신생아·어린이, 정신·재활, 지역사회 건강관리, 감염 및 환자안전 등 국민의 보편적인 의료 이용을 확충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울산권역책임의료기관인 울산대학교병원은 16일 머큐어 앰배서더 울산호텔에서 '2022년 제1회 울산권역 공공보건의료 원외 대표자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울산대병원을 비롯해 울산시와 보건소, 소방서, 공공보건의료지원단, 감염병관리지원단, 울산정신건강복지센터, 울산시의사회, 울산시간호사회, 동강병원 지역응급의료센터, 울산시립노인병원, 이손요양병원 등 주요 유관 기관장들과 4개 정부지원 센터장(권역응급의료센터, 권역외상센터,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지역암센터)등 총 22개 기관은 울산 공공보건의료 원외 대표자 협의체를 발족했다.
울산은 공공의료기관이 울산시립노인병원(요양병원) 1곳으로 타지역 대비 공공의료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또 자살예방센터(부설포함), 정신요양시설, 정신건강복지센터, 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정신재활시설 등 보건의료 인프라도 △경북 53개소 △부산 44개소 △경남 35개소 △대구 31개소인데 반해 울산은 11개소에 불과하다.
이 때문에 국민 선호도가 높은 대형병원 쏠림 현상이 지속됐고 수도권 등 타지역에 비해 대형병원이 적은 울산은 지역 내 의료 이용률이 76.9% 수준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88.3%다.
이에 협의체는 완결형 지역의료 협력체계를 만들어야 한다는 진단을 했다.
1차 의료기관(의원)에서 경증 외래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2차 의료기관(요양병원, 병원, 전문병원)에서 초응급 등 일부 중증 입원, 일반 입원, 외래중심 서비스를, 3차 의료기관((상급)종합병원)에서 중증 입원 중심, 일부 중증 외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형태가 이뤄져야 한다는 거다.
이를 위해서는 협력모델을 개발하고, 실질적인 사업 수행을 위한 협의·조정이 이뤄져야 하며 △환자 특성에 따른 협력기관 연계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 △중증응급질환 이송·전원 협력사업 △울산권역 감염관리 역량강화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정융기 울산대학교병원장은 "지역 내 건강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사회 내 균형 있는 발전과 협력을 위한 소통의 장으로 협의체를 구성했다"며 "울산권역 필수의료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개선해 궁극적으로 시민들에게 양질의 공공보건의료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2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울산권역 책임의료기관으로 지정된 울산대학교병원은 '공공의료본부'를 신설, △퇴원환자의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위한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 △중증·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중증·응급 이송·전원 및 진료협력' △감염관리 역량 강화를 위한 '감염 및 환자안전관리' △정신건강 인력 역량 향상을 위한 '정신건강증진 협력' 등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김상아 기자 secrets21@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