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문현초등학교(교장 김향숙)는 5일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이 모여 '평화로운 학교 만들기 대토론회'를 열었다.
문현초는 올해 통일부 지정 평화통일교육 연구학교다. '함께, 차오름 프로그램'으로 평화통일 역량을 기르고자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토론회는 평화통일 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로 지난해부터 준비해온 행사다.
학생 22명, 학부모 6명, 교직원 18명이 함께 둘러앉아 자기의 생각을 얘기하면서 서로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갖고, 평화의 소중함을 함께 느꼈다.
참가자들은 마음 열기 활동으로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소통할 준비가 된 참가자들은 평소 가지고 있던 생각을 솔직하게 표현했다. 언제, 어떤 상황에 상처받는지, 서로에게 어떻게 존중받고 싶은지에 대한 생각을 회복적 서클 활동으로 충분히 나눴다.
또 학생, 학부모, 교직원 주체별로 모여 서로를 존중할 약속을 만들어 제안했다. 서로의 제안을 듣고 화합해 '문현초 존중의 약속'을 만들고 모두가 함께 정한 약속을 잘 지킬 것을 선포하며 대토론회를 마무리했다.
4학년 윤준영 학생은 "모두 함께 만든 존중의 약속이니까 꼭 지키겠다"고 말했다. 6학년 이지유 학생은 "부모님들과 선생님의 생각을 모두 듣고 나니 그분들을 이해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김향숙 문현초 교장은 "거시적인 평화에 대한 구상도 중요하지만, 학생들이 몸담고 생활하는 가까운 곳의 평화가 중요하다는 것부터 깨닫게 하고자 토론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