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가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29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국가기후위기대응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3일 지방선거가 끝난 뒤 김민석 국무총리가 사의를 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 총리가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 경쟁에 나서기 위해 이달 내 총리직을 내려놓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출범 1년을 맞은 이재명 정부 역시 ‘2기 체제’로 전환할 타이밍인 만큼 김 총리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린다.

2일 정부 출범 1년을 맞아 마련한 국무위원들과 만찬 자리를 두고도 ‘고별 만찬’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총리실은 해당 만찬이 한 달여 전부터 예정된 행사라는 입장을 밝혔으나 당 안팎에선 진작부터 김 총리가 차기 당권 도전을 위해 지선 이후 사의를 표명할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앞서 김 총리가 22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을 앞두고 국회 각 상임위원회와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단 등을 잇달아 초청해 만찬을 이어간 것을 두고도 전대 출마를 염두에 둔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 바 있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벌써부터 김 총리 후임으로 내각을 지휘하게 될 차기 총리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하다.

우선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나 김용범 정책실장의 기용 가능성이 거론된다. 다만 이들 모두 중책을 맡고 있는 상황에서 후임을 구하기 마땅치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현 장관들 가운데 한 명이 고려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온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과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등이 후보군으로 언급되는 가운데 대미 관세 협상 과정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의 발탁 가능성도 흘러나온다.

일각에선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을 비롯한 여당 중진 중에서 총리직을 이어받을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

다만 여권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아직 지방선거가 끝나지도 않았고, 김 총리 역시 정상적으로 업무를 수행 중”이라며 “총리 사임설이나 후임 하마평을 얘기하기에는 이른 타이밍”이라고 말했다.

후임 총리가 확정되면 자연스레 일부 개각과 청와대 참모진에 대한 인적 개편이 뒤따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이번 지선 출마를 위해 비워둔 하정우 전 AI미래기획수석 자리를 포함해 수석비서관급 3~4명에 대한 교체와 함께 김남준 전 청와대 대변인, 충남 아산을에 출마한 전은수 전 대변인 등의 자리도 채워야 한다.

한편 김 총리는 이날 오후 폭발 사고가 발생한 대전 유성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장을 긴급 방문, 피해 및 복구 상황을 보고받고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김 총리는 “행정안전부, 소방청, 경찰청, 대전시는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라”는 긴급 지시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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