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가 오는 2030년까지 6개 산업 64개 유망품목 343개 기술개발 방향을 담은 민선8기 기술개발 이행안(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를통해 대표산업의 초격차 유지와 신산업의 기반을 강화하는 길라잡이 역할을 맡도록 한다는 게 울산시의 복안이다.
울산시는 15일 동천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울산 산업기술대전'에서 '울산시 기술개발 이행안(로드맵)'을 발표했다.
로드맵은 지역기업과 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에 대한 수준을 진단하고 시장성장 가능성 및 성장잠재력 등을 분석해 체계적으로 '새로운 울산'이라는 울산시의 이상(비전)과 기술개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343개의 세부기술을 담고 있는데 △자동차 산업(4개 분야) △조선 산업(6개 분야) △화학 산업(4개 분야) △수소 산업(3개 분야) △이차전지 산업(2개 분야) △원전 산업(2개 분야)에 대한 2030년까지의 기술개발 방향 제시로 대표산업의 초격차 유지와 신산업의 기반을 강화하는 길라잡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는 이를 통해, 우선적으로 개발해야 하는 기술들은 지역주력산업 육성사업 등을 활용하여 상용화, 사업화를 조기에 실현할 예정이다. 기술적 중요성과 경제적 파급성은 높으나 지역 기술 수준이 낮아 개발에 시간이 소요되는 기술들에 대해서는 중앙부처 등과의 협력을 통해 관련 지원정책을 기획하고 기술이전, 우수기업 유치 등을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으로 자동차 산업에서는 전력 변환 체계(시스템), 배터리팩 안전성 향상 등 고부가 친환경 자동차 부품 및 조립식(모듈) 기술개발을 우수AMS㈜, ㈜탑아이엔디 등과 함께 추진해 조기 사업화한다.
아울러, 현대자동차, 울산과학기술원, 항공안전기술원 등 지역 대기업 및 혁신기관과는 첨단항공 이동수단(모빌리티) 등 미래형 자동차 시장의 조기 선점을 위한 핵심·원천기술 확보에 나선다.
이번 로드맵은 2월부터 울산테크노파크 문진수 센터장,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임근태 센터장,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조형태 선임연구원, 울산과학기술원 김영식 교수 등 총 139명의 산·학·연·관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수립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기술 정책 및 사업 운영에 있어 울산시 기술개발 이행안(로드맵)에 근거해 전략적으로 연구 개발(R&D)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울산 산업기술대전'에서는 또 울산시와 우수기술 지원기관, 정부출연 연구기관 등 총 22개 기관 들이 '울산 우수기술 사업화 추진 협약'을 맺었다.
협약은 지역 우수기술 도입에 대한 상호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혁신 기술 상용화를 통한 기업의 지속 성장과 지역 경제 활성화 기여 등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협약식은 울산시, 우수기술 지원기관(3개), 지역 소재 정부출연 연구기관(4개), 투자 및 유관기관(5개), 지역기업 협의회(9개) 등 총 22개 기관 관계자를 포함한 주요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지역기술혁신 협력체계 구축 △우수기술 상용화 촉진 △지역 중소기업 기술고도화 △지역경제 동반성장 생태계 조성 등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지역의 우수한 원천기술을 상용화해 지역기업에 전파함으로써 연구개발 결과물을 실용화하고, 지역 중소기업의 고도화에 기여할 수 있는 전환 국면(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향후 협약기관과의 긴밀한 소통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여 지역 중소기업과 지역 경제가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강태아 기자 kt25@ius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