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바른'은 지난 해 마무리 된 현대중공업 통상임금 관련 소송에서 노조측 대리 기관으로 총액 6,300억원대에 달하는 조정을 이끌어 냈다. 이 인연으로 동구지역 노동자들의 복지증진과 노동여건 개선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노동복지기금 기탁을 결정했다.
이로써 동구는 올해 구 예산으로 확보한 기금 16억원, 지난해 11월 현대중공업노조가 기탁한 2억, 이번에 법무법인 '바른'이 기탁한 3억 등 지금까지 총 21억원의 동구 노동복지기금을 조성했으며, 노동자 긴급생활안정자금 융자,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에 사용할 예정이다.
동구는 노동자 긴급생활안정자금 융자 신청 접수를 지난 2월에 시작했으며,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도 4월을 시작으로 매달 1~7일까지 신청받을 계획이다. 긴급생활안정자금 융자지원 사업은 신청일 기준 동구에 주소를 두고 1년 이상 거주 및 사업장에 1년 이상 근무한 노동자 가운데, 휴업·폐업 등으로 실직한 사람과 부상·산재 등으로 근로할 수 없어 소득이 없는 사람을 대상으로 1회 지원 가능하며 500만원 이내로 지원한다.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은 신청일 기준 동구에 주소를 둔 청년노동자 및 신혼부부중 주거용 주택, 전세금, 임대보증금 2억원 이하의 주택 마련을 위해 임차 및 매매 계약을 체결한 사람을 대상으로 한다. 대출금은 1억 한도로 대출이자를 2년간 퇴대 200만원 이내로 지원한다.
법무법인(유한) 바른의 이동훈 대표변호사는 "현대중공업 통상임금 관련 소송은 협상과정이 길고 어려웠지만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 돼 우리 법무법인으로서도 매우 뜻깊고 큰 의미가 있는 사건이었다. 노동복지기금 동참으로 울산 동구가 추진하는 노동복지기금의 의미에 대해 더욱 잘 이해하게 됐고, 나눔을 실천하게 돼 기쁘다"며"이번 노동복지기금 기탁을 통해 어려움에 처한 근로자들의 안정된 삶을 지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기탁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동구 주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 기탁금은 노동자들의 안정적 삶과 노동환경 개선을 위하여 사용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오정은 기자 oje@ius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