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태 고래문화재단 전시팀장은 '장생포문화창고가 시민의 문화예술향유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승태 고래문화재단 전시팀장은 "장생포문화창고가 시민의 문화예술향유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생포문화창고에서는 언제든 전시, 공연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올해 장생포문화창고가 새롭게 변신한다. 전시장들은 테마별로 운영되고, 어린이와 여성 취향의 공연이 잇따라 펼쳐진다. 상주단체가 직접 나서 전시관, 공연장을 활용해 전문적으로 문화예술교육을 진행한다. 한승태 고래문화재단 전시팀장을 최근 장생포문화창고 6층 지관서가에서 만나 올 한해 확 바뀌는 장생포문화창고의 운영 계획을 들어봤다.

 

#전시관, 테마별 운영…팝업축제도

 장생포고래창고는 문을 연 지 제법 됐지만, 한때 ‘세금 먹는 하마’로 불렸고, 문화복합공간으로 자리 잡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 

 지난해 3월 개방직으로 업무를 맡은 한승태 고래문화재단 전시팀장은 "관람객이 오지 않을 것이라는 걱정은 전혀 하지 않는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인형극 등 상설 공연을 찾는 어린이 팬들이 이미 확보돼 있어서 어떤 좋은 작품을 무대에 올리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는 게 한 팀장의 의견이다.

 그가 가장 의욕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행사는 애니메이션영화제(8월 14~17일)와 팝업축제(10월 3~19일)다. 두 행사 모두 지난해 맛보기 프로그램으로 운영한 경험이 있다.

 울산지역 중고등학교 동아리들이 장생포문화창고 내 소극장W 무대를 활용하게 하는 ‘문화응원’ 프로젝트도 의욕을 가지고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 전시는 주제관으로 운영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미디어아트관은 이름 그대로 미디어 아트전시만 진행하는데 모네, 세잔, 고갱까지 4개월에 나눠 진행한다. 어린이 그림책을 중심으로 한 전시관, 울산 작가를 위한 전시관, 대한민국 문화 이슈를 이끄는 전시관까지 월 또는 분기마다 전시가 바뀌기 때문에 좋은 전시를 보려면 언제든 장생포문화창고를 들르면 된다는 것이 한 팀장 설명이다. 

#어린이·여성 취향 저격 공연에 정성

 공연은 고정 팬인 지역 어린이들과 여성 취향 저격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작품성을 인정받은 인형극과 인디밴드들의 공연이 이어진다. 

 특히 올해는 상주단체를 처음 받는다. 울산문화재단이 추진하는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선정단체는 연극 분야가 될 가능성이 높은데 공연장을 잘 활용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재단이 직접 운영하던 체험 등 문화예술교육도 3곳(△통합예술교육 연구소 나르샤 △굿세라협동조합 △새김)의 상주단체를 선정, 운영한다. 방문객이 장생포문화창고만의 고유한 예술프로그램을 체험해 2층 체험 공간은 기존보다 더 큰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한다.

 남구문화예술창작촌 운영계획도 밝혔다 아트스테이는 3개월형 문학 전문으로 울산작가 9명이 출퇴근형으로 활동하고 외지 작가들 12명이 숙박형으로 활동한다. 창작스튜디오 131은 10개월 장기로 미술 전문으로 운영된다.

 한 팀장은 "올해 장생포문화창고에서는 공연과 전시, 문화예술교육에 큰 변화를 뒀다"면서 "시민의 문화예술향유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은정 기자 kowriter1@iu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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