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달 개최되는 '2024 울산고래축제'가 야간 퍼레이드, 셔틀버스 이용 리워드 등 지난해 아쉬웠던 점을 보강하고 야간 프로그램을 강화해 관광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2일 남구에 따르면 28회 울산고래축제는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일원에서 나흘간 열린다.
올해 축제는 체류형 관람객 유입을 위한 퍼레이드, EDM 등 야간 콘텐츠 강화에 특히 집중했는데 이와 함께 지난해 미흡했던 부분들을 보강해 시민들이 축제를 온전히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먼저 올해 처음으로 퍼레이드를 낮 시간대가 아닌 야간에 진행한다.
지난해는 오후 2시부터 진행됐는데 올해는 28일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울산의 희망을 염원하고 장생포의 꿈을 표현'이란 주제로 미디어사파드 설치를 통해 바닥에 파도 이미지를 구현하는 등 야간의 특색을 살려 퍼레이드를 꾸민다..
퍼레이드는 장생포복지문화센터에서 장생마당으로 이어지며 행렬 출발 30분 전 해양경찰 관현악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플로트카, 불꽃 퍼포먼스 카, 울산HD 축구단 등 주민참여 행렬이 이어진다.
지난해 퍼레이드 진입구간 교통 정체가 극심했던 점과 '배경음악이 없어 단조롭다', '행렬 참가자 장시간 대기로 인해 피로도 증가' 등의 의견을 수렴 보완하기도 했다.
행사 때마다 장생포 입구는 주차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차량이 정체되기도 하는데, 남구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스탬프 투어와 연계해 셔틀버스 이용을 늘릴 계획이다.
장생포 각 지정 구역에 놓인 스탬프를 모으면 소정을 상품을 지급하는 스탬프 투어에서 셔틀버스 탑승 팔찌 착용시 도장을 하나 지급해 셔틀버스 탑승을 유도한다.
또 버스정보시스템 BIS를 설치해 실시간 셔틀버스 정보를 제공해 시민들의 셔틀버스 이용 편의 증대와 교통체증 해소에 나선다.
남구는 이번 축제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바가지요금 사전 차단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고래축제 대표 먹거리 부스 '장생식당'은 지역 내 16개 자생단체가 운영하며, 나무 수저를 제외하고는 다회용기를 사용하도록 한다.
사용한 식기는 지난해 부스별 식기 반납 시스템으로 내부가 혼잡했던 상황을 해소하기 위해 식기 반납소(퇴식구)를 별도로 운영한다.
또 음식 가격은 5,000원~1만2,000원 정도로 가격 단위 차등을 통해 소비자가 먹고 싶은 만큼 구매가 가능하도록 한다.
이외에도 남구는 동시통역 시스템 도입, 미디어 융합 콘텐츠를 통한 공연 질적 향상, 공연 분산을 통한 관람객 밀집도 완화, 공연 정보 안내 및 QR코드 활성화 등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남구 관계자는 "부족했던 부분을 최대한 보완하고 우수한 점을 더 강화해 울산의 대표 축제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지난해 30만 명의 방문객이 찾아왔는데 올해는 야간까지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만큼 더 많은 시민분들이 찾아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수진 기자 ssjin3030@ius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