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홍성우 의원은 10일 울주군 삼남읍 행정복지센에서 'KTX울산역 복합환승센터 주변 연결도로 공사 관련 주민간담회'를 개최했다. 울산시의회 제공
울산시의회 홍성우 의원은 10일 울주군 삼남읍 행정복지센에서 'KTX울산역 복합환승센터 주변 연결도로 공사 관련 주민간담회'를 개최했다. 울산시의회 제공

울산시의회가 KTX울산역 신시가지와 언양 구시가지를 잇는 유일한 수단인 도로 개설 지연에 따른 대책 모색에 나섰다.

의회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홍성우 의원은 10일 삼남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들과 시 종합건설본부, 도시공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KTX울산역 복합환승센터 주변 연결도로 공사 관련 주민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KTX울산역 복합환승센터 주변 연결도로 공사 지연에 대한 명확한 설명과 주민 불편사항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KTX 역세권 신시가지와 언양 구시가지 사이는 경부고속도로와 국도 35호선으로 인해 단절돼 있고, 교행이 불가능한 1차선의 비좁은 통로박스 외에는 우회하는 방법 밖에 없어 교통불편은 물론, 지역발전을 저해해 왔다.

이에 따라 추진된 KTX울산역 복합환승센터 주변 연결도로 공사는 역세권 1단계 부지인 우성스마트시티뷰 아파트 일원에서부터 경부고속도로 아래를 지나 서울산보람병원 앞 국도 35호선을 잇는 4차선 지하차도를 개설하는 것으로 지난 2020년에 착공, 2024년 9월 준공 예정이었다.

그러나 보상 지연과 지하차도 굴착 특허공법 하청업체의 부도, 당초 예상보다 높은 지하수위, 자갈 지반층에 따른 굴착 애로 등의 원인으로 지연돼 왔고, 공사는 앞으로 1년 가량 더 걸릴 전망이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공사 지연에 따른 불편사항을 호소하며 지연 사유에 대한 설명과 함께 조속한 공사 준공을 요구했다.

주민들은 "임시사토장과 먼지 관리가 부실해 소음과 분진 피해를 입고 있다"고 지적했으며, 공사에 터널형 소음방지 시설 설치, 저소음 아스팔트 포장·속도 제한, 차로와 인도 분리 수벽 등을 추가시설을 요청했다.

울산시 종합건설본부 관계자는 "예기치 못한 여러 애로가 발생해 공사가 지연되고 있는데, 고속도로와 국도 통행이 가능하게 하면서 지하를 굴착해야 하는 등 난이도가 높고 안전이 최우선인 만큼 공기를 앞당기는데 한계가 있는 점은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이어 "준공 지연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을 위해 최대한 빠르게 공사를 시행하는 한편, 분진, 소음 등 주민 불편에 대해서도 스프링클러, 임시방음시설 등을 설치하겠다"며 "다른 추가 요구도 적극 검토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홍성우 의원은 "공사 소음, 분진 등으로 주민들의 생활에 불편을 겪게 되는 기간이 늘어나는 만큼 철저한 현장 관리를 주문한다"며 "준공 시기를 보다 앞당길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등 주민 불편 사항을 적극 해소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준형 기자 jun@iu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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