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남운학성타운 주민 100여명은 17일 A아파트 공사현장 앞에서 소음, 분진 등 피해에 대한 해결책을 촉구했다. 독자 제공
울산 중구 남운학성타운 주민 100여명은 17일 A아파트 공사현장 앞에서 소음, 분진 등 피해에 대한 해결책을 촉구했다. 독자 제공

울산 중구 학성동지역주택조합이 시행사가 짓고 있는 A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소음·분진이 일어나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남운학성타운 주민 100여명은 17일 A아파트 공사현장 앞에서 집회를 열고 소음·분진으로 인한 피해 해결을 촉구했다.

주민들은 시공사가 생활소음 규제기준을 지키지 않아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 것은 물론, 분진 날림으로 인한 호흡기 질환자도 속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 주민은 "남운학성타운은 30년이 넘은 노후 아파트라 노인들이 많이 사는데, 수개월째 이어지는 소음과 분진 탓에 건강이 나날이 악화되고 있다"며 "일부 어르신은 호흡 발작으로 산소마스크까지 끼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공사현장은 지난 8월 생활소음 규제기준 위반으로 중구청으로부터 소음저감조치 명령과 과태료 60만원을 부과받기도 했다. 관련 민원도 하루 1건, 많을 때는 6~10건도 들어온다는 게 중구의 설명이다.

이에 주민들은 시공사에 보상을 요구했고, 지난달까지 협의가 이어졌지만 금액 차가 커 이뤄지지 않았다. 시공사는 가구당 약 56만원을 보상해주겠다고 했으나 주민들이 받아들이지 않았다.
윤병집 기자 sini20000kr@iu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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