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NIST 산학협력단은 울산 지역내 유망한 기술 창업 아이템을 가진 스타트업의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을 위해 돕고 있다. UNIST가 지닌 여러 인적 물적 자원을 활용해 울산의 스타트업들의 성장을 돕고 있는 것이다. 특히 울산은 풍부한 인프라와 다양한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고, UNIST 역시 기업이 필요한 기술, 연구, 투자전략, 경영전략 등 스타트업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스타트업들이 울산에 하나 둘 터를 잡고, UNIST와 협업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는 점이 이를 반증하고 있다.
UNIST는 스타트업이 투자유치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업설명회(IR)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이 성장하려면 사업 시작단계부터 제품 또는 서비스 개발,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는 자금 확보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투자금 유치는 스타트업의 가장 큰 선결과제이기도 하다. UNIST 산학협력단은 이러한 스타트업의 갈증을 해소하고자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진출을 꿈꾸는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IR컨설팅, 투자상담회, 성공기업 사례 공유, 해외진출 전략 워크숍 등을 하며 글로벌 진출의 발판을 마련해주고 있다.
UNIST 산학협력단은 '2024 글로벌 성장 진출 창업지원 프로그램' 참여기업을 모집해 지난 10월 울산지역 유망 스타트업 6곳의 대표와 함께 미국행을 택했다. 미국 현지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미국 현지 투자유치에 참여토록 돕기 위해서다.
울산에서 뿌리내린 창업기업 중 7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선정된 6개 스타트업은 △㈜앨리스헬스케어(AI기반 가상 재활치료 솔루션) △홀트에너지(폐플라스틱 문제를 열분해기술과 연계한 에너지화 개발) △칸엔지니어링(메탈 익스팬션 조인트를 대체해 다양한 산업분야 새로운 엔지니어링 해결책 제시) △㈜프록시헬스케어(생체전류기술이 적용된 잇몸건강 개선과 혜택 제공하는 칫솔제품) △마린이노베이션(해조류를 이용한 목재, 플라스틱 대체제 개발로 기후위기, 식량위기, 환경오염을 해결) △ANA(가상현실을 활용한 글로벌 MICE 행사기획 플랫폼) 등이다.
UNIST 산학협력단은 6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7월부터 글로벌진출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해외진출 두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해외진출 전략 기초교육에서부터 현지 프로그램에 참여해 효과나 성과를 달성하기 위한 심화교육까지 체계적으로 진행됐다. 해외시장별 특징 분석, 타깃시장 정하기, 글로벌 컨퍼런스 공략방법, 외국 파트너와 성공적인 커뮤니케이션 등 실전 상황에서 꼭 필요한 내용들만 고르고 골라 교육을 진행했다. 때문에 기업의 만족도도 높았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기업 대표는 "미국 진출이라는 큰 목표아래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막막하기만 하다가 만난 글로벌 성장 진출 창업지원 프로그램이었다"라며 "경험이 많은 전문가들로부터 필요한 내용을 쏙쏙 골라 도움을 받으니 마치 '일타강사'들 같았다. 각 분야 전문가 코칭 덕분에 미국 진출이라는 꿈에 한발짝 더 나아갈 수 있었던 계기였다"라고 말했다.
더욱이 이번 글로벌 성장 진출 창업지원 프로그램이 의미를 더했던 것은 전세계 스타트업이 한자리에 모인다는 '테크크런치 디스럽트 2024'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이다. 테크크런치 디스럽트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데 실리콘밸리 내 빅테크 기업과 현지 유력 벤처캐피탈 등에서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스타트업과 협업, 투자기회를 발굴하는 미국 내 최대 스타트업 전시회다. 올해는 구글 클라우드, J.P모건, 비자, 휴렉팩커드 등 여러 기업과 기관에서 참여하기도 했다. 울산 6개 기업은 미국 현지 투자자를 찾아 기업을 소개하고, 진출 가능성을 파악하거나 현지 산업 동향 등을 살펴봤다. 이들은 또 Meta 본사, 삼성 샌프란시스코 본사, 스탠포드 대학교, UC버클리 등 창업으로 유명한 대학을 방문해 교류하는 시간도 있었다. 실리콘밸리에 진출한 스타트업, 한국계기업, 현지 기업에서 일하는 관계자 등과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참여기업 중에서는 마린이노베이션이 SID U.S 파트너스와 MOU를 체결하는 성과와 2024EWC100 대회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앨리스케어는 KOTRA가 지원하는 핀란드 슬러시 2024에 참가하고, 나머지 기업들도 글로벌 전문가와 투자자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현지 파트너십을 확보했다. 투자자 Bobby Amiri는 울산기업 5개사와 재미팅을 희망해 지난달 네트워킹을 진행했다. ANA는 삼성 SHA와 비즈니스미팅을 하고 추후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를 하고 있는 중이다. 역시 여러 투자자들과 투자 유치를 위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에 돌아와서 미팅을 하는 기업도 있었다.
UNIST 산학협력단은 "이번 사업으로 글로벌 진출이 유망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형 프로그램을 진행해 현지 투자사 등과 연계한 글로벌 진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본 기사는 울산과학기술원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강은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