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선 ITX-마음 노선도
동해선 ITX-마음 노선도
 

새해부터 동해안을 따라 울산을 경유해 강릉까지 직행하는 급행열차가 달린다. 이로써 울산 도심지에서 서울과 강원도를 잇는 준고속·급행열차 노선이 완비,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통편이 확충된 것은 물론 관광객 유치 등 지역 관광 활성화에 대한 기대도 크다.

1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부산경남본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급행열차 등급의 'ITX-마음'이 부전(부산)~강릉(강원도) 동해선 구간을 하루 8차례 운행한다. 기존에 운행했던 강릉∼동해(45㎞), 포항∼부전(142.2㎞) 구간에 삼척∼포항(166.3㎞) 구간을 연결하면서 강릉~부전 간 전 구간이 연결됐다.

새마을호를 대체하는 급행열차 ITX-마음은 시속 150㎞의 속도로 달리며, 부전에서 강릉까지 4시간 50분~5시간 20분가량 소요된다. 부전 출발하는 열차는 매일 오전 5시 33분이 첫차, 오후 4시 28분이 막차다. 올해 말부터 시속 260㎞인 KTX-이음이 투입되면 소요시간이 4시간 초반대로 줄어들 전망이다.

동해선을 달리는 ITX-마음은 남창역, 태화강역, 북울산역에 모두 정차한다. 도심지와 인접한 태화강역을 기준으로 강릉까지 3시간 48분~4시간가량이 소요되며, 운임비는 부전 기준 3만4,900원보다 6,000원가량 저렴한 2만8,800원이다.

이번 동해선 개통으로 부산~울산~경북~강원이 3시간대 일일생활권으로 연결, 원활한 여객·화물 수송을 바탕으로한 '동해안 초광역 경제권' 탄생도 기대된다.

동해선 개통으로 당장 직접적으로 체감하게 될 부분은 '관광'이다. 울산시는 태화강 국가정원 등 지역 대표 관광·문화 콘텐츠에 '무장애(Barrier free) 관광 연계성 강화 사업'을 접목, 본격적인 손님맞이 준비로 분주하다.

앞서 시는 지난해 4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로부터 '2024 무장애 연계성 강화 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2026년까지 국비 40억원을 지원받는데, 여기에 시비 40억원을 매칭해 총 80억원을 '무장애 관광도시' 조성에 투입한다.

우선 역사 내 무장애 관광 안내센터를 조성한다. 기존에 설치된 관광 안내센터도 좁다는 지적이 있었는데, 이 역시 넓혀서 방문객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022년 말 운행 중단된 울산 시티투어 2층 버스 2대도 추가해 운행한다. 휠체어 리프트가 장착된 버스로 장애인의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만큼 무장애 관광의 '키'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설 연휴 기간에도 휴식 없이 일 4회(평일 8회 운영) 운영해 울산 관광 홍보에 나선다.

또 장애인들의 원활한 이동을 돕기 위해 7~8개의 휠체어가 탑승 가능한 무장애 대형 밴도 구매할 계획이다. 지역 대표 관광지 건축물 출입구 경사도 조정, 자동문 설치 등의 지원을 추진하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관광 해설사 양성도 검토하고 있다.

지능형(스마트) 관광 온라인체제기반(플랫폼)을 활용한 홍보 활동도 시작한다. 울산관광 누리집(https://tour.ulsan.go.kr)과 지능형(스마트)관광 온라인 체제 기반(플랫폼) '왔어울산(https://whataulsan.com)'에 태화강역 준고속열차 개통 홍보, 태화강역 관광안내소에 앱 설치와 행사 관련 홍보를 위한 막대광고(배너)도 설치할 예정이다.

울산관광 집중 판촉(마케팅)을 위해 청량리역·강릉역의 옥외 매체를 활용한 울산관광 홍보도 이달부터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초까지 울산관광 정책설명회에서 광역철도 개통과 관련해 울산관광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기차여행상품 운영 여행사에게 상품개발지원과 특별지원(인센티브)을 추진한다. 해오름 동맹, 남부권 광역관광 진흥사업 내 인근 도시와 다양한 철도여행 프로그램도 개발해 추진한다.

이밖에 역사 내 반짝 매장(팝업스토어)을 설치해 울산시의 다양하고 실용적인 관광기념품과 관광 새싹기업(스타트업) 두레 상품을 판매하고, 관광기념품 도록과 신규 관광책자를 제공해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KTX-이음과 ITX-마음이 태화강역에 정차하게 됨으로써 울산을 찾는 수도권과 강원권 관광객이 크게 늘 것으로 전망한다"며 "이를 위해 연계 교통수단을 확충하고 다각적으로 홍보해 관광하기 좋은 도시 울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윤병집 기자 sini20000kr@iusm.co.kr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