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본사 상장기업들의 정기 주주총회 개최일이 모두 정해졌다. 이달 하순께로 집중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주총일이 가장 몰리는 '주총데이'는 오는 26일로 집계됐다.
이날 주총이 열리는 울산본사 상장기업수는 7곳에 달한다. 울산 본사 상장기업 4곳 중 1곳 가량의 주총이 이날 열리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임시 주주총회이긴 하지만 최근 이름을 바꾼 클리노믹스와 더불어 지역 본사 상장사 10개중 1곳이 주총 시즌을 전후해 이름 바꿔 달기에 나서면서 이번 정기주총의 이슈중 하나로 부각되고 있다.
16일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주인 12일 울산 본사 기업인 진양화학의 정기 주총을 시작으로 울산 상장기업들의 주총시즌이 본격화된 가운데 14일까지 울산 본사 상장기업 29곳의 주총일이 모두 확정됐다.
다만 일부 기업들은 공고문을 통해 비상사태 발생 시 일정·장소 변경 및 기타 집행 관련 세부사항은 대표이사에게 위임한다는 내용을 포함시키기도 해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주 열린 진양화학의 주총에서는 임경섭 진양에너지유틸리티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건 등을 승인했다.
이번주에는 18일 미원화학, 20일 제이씨케미칼, 롯데정밀화학, 21일 송원산업 주총이 예정돼 있다.
다음주인 24일에는 한국제지와 무림P&P 등 제지업계의 주총이 나란히 열리고 25일에는 HD현대미포, 덕양산업, SJG세종의 주총이 열린다.
26일에는 현대중공업, 한국무브넥스(옛 한국프랜지공업), 경동도시가스, 엔브이에이치코리아, 세진중공업, 현대힘스, 벨로크 등 가장 많은 울산본사 상장기업들의 주총이 개최된다.
27일 한주라이트메탈, 씨티알모빌리티 주총에 이어, 28일에는 KG케미칼, 덕산하이메탈, 일진파워, KIB플러그에너지의 주총이 열린다.
이날 서울 상장기업인 카프로 주총에서는 본점 소재지를 서울에서 울산으로 옮기는 내용의 정관 변경 건 등이 상정돼 있다.
3월 마지막주인 31일에는 코엔텍, 금양그린파워, 현대공업, 디아이씨, 에코캡, 클리노믹스 등 이번 주총 시즌에서 두 번째로 많은 6곳의 주총이 예정돼 있다.
이런 가운데 정관 변경 안건을 주총 안건으로 제시한 기업들이 업체명 교체를 내걸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25일 정기 주총을 여는 덕양산업㈜은 기업명을 디와이덕양㈜(영문명 DYDEOKYANGCO.,LTD)로 바꾸는 안건을 상정, 처리한다. 상호 변경에 따른 홈페이지 주소(www.dydeokyang.co.kr) 변경도 이에 포함돼 있다.
28일 KIB플러그에너지 주총에서는 김형기 현 증권경제신문 CEO의 사내이사 선임 건 외에 기업명을 디케이엠이㈜(영문명 DKME Co., Ltd.)로 바꾸는 안건도 상정된다.
앞서 임시 주주총회이긴 하지만 최근 이름을 바꾼 클리노믹스와 더불어 지역 본사 상장사 10개중 1곳이 주총 시즌을 전후해 기업명 교체 나서, 이번 주총 시즌의 이슈로 급부상했다.
클리노믹스는 지난 6일 임시 주총을 통해 ㈜셀레스트라(Celestra Inc.)라는 기업명 변경과 더불어 무상감자 방식의 자본의 감소를 추진하는 안건을 상정, 통과시켰다.
KIB플러그에너지는 지난해초 최대주주였던 KIB패밀리블라인드가 대량의 주식을 처분하면서 시작된 경영권 분쟁과 배임·횡령 등으로 인해 실추된 이미지를 개선하기 위한 일환으로 사명 변경에 나선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최근 정기 주총 일정을 공고한 업체중에서는 벨로크가 사업다각화를 목적으로 안티드론 통합솔루션 제조 및 판매사업을 정관에 포함시키는 안건을 상정했다.
한편 울산에 주력 사업장을 두고 있는 고려아연은 오는 28일 정기 주총을 열기로 결의했다. 주종 안건으로는 '이사 수 상한 설정 관련 정관 변경의 건',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 선임을 위한 정관 변경의 건' 등 총 7건이 제시됐다.
강태아 기자 kt25@ius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