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남구가 지역 대표 관광지인 장생포 고래문화 특구 일원에 관광 거점시설을 조성해 관광객 500만 시대 도약을 본격 추진한다.
19일 남구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 일환으로 추진되는 장생포 고래마을 관광명소화 사업은 총 사업비 453억원으로 울산 단일사업 중 최대 규모다.
남구는 이번 관광개발사업 추진으로 체류형 관광 기반 마련을 통한 관광객 유입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적적인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총 사업 기간은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이며,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일원을 대상으로 3단계에 걸쳐 12개의 관광 거점시설 확충 사업과 2개의 맞춤형 진흥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남구는 우선 올해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1단계 사업 7개를 추진하고, 내년 7월부터 2027년까지 총 5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1단계 사업으로 먼저 울산대교와 울산항을 전망할 수 있는 '웨일즈판타지움 공중그네'와 수국정원 등 사계절 정원을 달리는 형태의 순환 동력식 '익스트림 체험시설' 이 들어선다.
또 유휴시설인 해군 숙소를 활용해 장생포 공원 내에 가족형 힐링 숙박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도모한다.
고래문화마을 내 최대 개방형 공간인 고래광장에는 정원 테마카페와 체험·전시장으로 구성된 복합문화공간 '장생아트플렉스'를 조성해 그동안 관광시설로서 활용도가 낮았던 고래광장을 주변 경관과 어울리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장생포 공원 내 길이 150m, 폭 4m 규모의 '고래등길 고중보행교'를 건립해 웨일즈판타지움과 고래광장 간 동선개선과 조망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장생포옛마을은 시설 개선과 콘텐츠를 강화하고, 장생포 초입에 위치한 문화창고의 노후 외벽을 보강해 장생포의 랜드마크로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이후 2단계 사업으로는 특구 내 공공디자인과 야간경관 통합 개선, 워터프론트를 확장 해양산책로 조성 등 5개 사업을 추진한다.
마지막 3단계 맞춤형 진흥 사업으로는 K-콘텐츠 유치와 육성을 위한 홍보와 고래마을 탐방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남구는 이번 사업으로 79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535명의 고용, 취업 유발효과를 발생시켜 해마다 약 25억원의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한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죽도와 해경초소, SK 미디어파사드 등 다양한 남부권 연계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으며, 장생포 고래마을 관광명소화 사업은 남구 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하게 될 것이다"며 "2008년 국내 유일의 고래문화특구로 지정 이후 1,300만 명이 다녀간 장생포가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공모사업으로 2024년부터 2033년까지 10년간 3조 원 규모로 추진되는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은 37개 기초 지자체를 대상으로 3개 권역에 관광자원 개발과 문화콘텐츠 사업 기반을 조성해 K-관광 중심지로 육성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정수진 기자 ssjin3030@ius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