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중구와 울주군이 '원도심'과 '산업단지'라는 차별화된 고유성을 경쟁력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행정안전부는 올해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사업' 대상자로 울산 중구와 울주군을 비롯한 18개 지자체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2023년부터 추진한 생활권 로컬브랜딩 사업은 지역을 도보 15분 내외의 '살 만하고 올 만하게' 만드는 것이 주 골자다.
먼저 '기획디자인 유형'에 선정된 중구는 급변하는 원도심 성남동에 새로운 활력을 부여하고자 '과거와 미래를 잇는 성남열차'를 주제로 로컬브랜드를 구축하는 내용을 담았다. 지역 상징인 시계탑을 활용해 킬러콘텐츠를 조성하고 이를 중심으로 마스터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
지역자원 활용방안으로는 △시계탑 투어프로그램 개발 △사계절 축제와 이벤트 개최 시 기차와 시계를 활용한 플리마켓, 기차 포토존, 기차놀이 참여형 체험프로그램 운영 △기차와 시계 콘셉트의 특화 음식(간식) 판매 △로컬브랜드 기념품·공방·카페 등 청년 일자리 마련 등을 계획했다.
이를 통해 중구는 지난해 4,600만명으로 집계된 생활권(시계탑 중심 반경 500m) 유동인구를 2026년까지 5,500만명으로 20%가량 늘리고, 빈 점포수도 230개에서 138개로 40%가량 감소시키는 것이 목표다.
울주군은 '삶과 도시의 건강한 전환 온산 그린타운 팩토리'를 주제로 맞춤형 거점 공간을 조성하는 '특화인프라 유형'에 선정됐다.
온산 한마음회관을 중심으로 지역주민과 청년 창업가인 '타운메이커스', 기업들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교류하는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주 내용이다. 군은 이를 통해 산업단지 내 새로운 거점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앞서 지난해 열린 2024 도시재창조 한마당 행사에서 자생적 창조 역량을 갖춘 기업가형 소상공인 '그린 타운 메이커'를 발굴·육성해 창업생태계를 조성하는 사례로 소개돼 호평을 받았다. 또 지역특화 분야 균형발전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중구는 3억원 울주군은 10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게 됐다.
행안부는 중구와 울주군을 비롯한 18개 지자체가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전문가 자문·컨설팅·교육을 제공하고 관련 세미나와 공동워크숍, 성과공유회 등을 지원한다.
김상아 기자 secrets21@ius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