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18일 중구 복산동 34-1번지 일원 8만8,329㎡를 ‘복산1구역 재개발사업 정비구역’으로 지정하고 정비계획을 결정·고시했다.
이번 사업은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한 복산동 동아맨션 일대 주거지를 재개발하는 사업으로, 구역 내 기존 건축물 292동을 철거한 뒤 공동주택과 상업시설, 공원 등을 조성하게 된다.
정비계획에 따르면 사업구역 가운데 5만8,974㎡는 공동주택 용지로, 5,688㎡는 상업용지로 활용된다. 또 도로와 공원, 사회복지시설 등 정비기반시설 2만3,667㎡가 조성된다. 특히 4,867㎡ 규모 소공원과 334㎡ 규모 경로당이 신설될 예정이다.
주택 공급 규모는 총 861세대로 계획됐다. 이 가운데 765세대(88.8%)를 전용면적 85㎡ 이하 국민주택 규모로 공급해 원주민 재정착률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전체 세대의 9.3%인 80세대는 전용면적 40㎡ 이하 임대주택으로 건립된다.
사업구역은 공동주택용지 2개 블록과 상업용지 3개 블록으로 구성된다. 공동주택은 건폐율 30% 이하, 용적률 230% 이하, 최고 14층 이하 규모로 계획됐으며, 상업용지에는 오피스텔 등 복합개발도 가능하도록 했다.
도로 체계도 대폭 정비된다. 신울산종합시장 인근 도로를 폭 20m 중로로 확장하고, 울산MBC 입구와 울산동부교회 주변에는 신규 도로를 개설하는 등 구역 내외 교통체계를 개선할 계획이다.
복산1구역 재개발은 지난 2021년 울산시가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을 고시하면서 도입한 주민제안 방식에 따라 추진됐다. 기존처럼 정비예정구역을 지정하는 절차 없이 토지등소유자 동의를 바탕으로 주민이 직접 정비구역 지정을 제안하고 사전타당성 검토를 거쳐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되면서 사업이 본격화됐다.
이후 추진준비위원회가 꾸려져 정비구역 지정 입안을 제안했고, 중구는 지난 2023년 9월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수립안을 주민들에게 공개하고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행정절차를 진행해 왔다.
사업 시행 예정자는 복산1구역 재개발사업 조합이며, 조합 설립과 사업시행인가, 관리처분계획 등의 절차를 거쳐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정비계획상 사업은 정비구역 지정일로부터 5년 이내 시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재개발 구역 인근에는 울산 MBC와 대형마트를 비롯한 각종 상업시설이 위치해 있으며, 장무공원과 인접해 생활환경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