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AI 데이터센터 출범식이 지난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 김두겸 울산시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프라사드 칼야나라만 AWS 인프라 총괄 대표,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지방 경제의 새로운 희망을 기대하며 버튼 터치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울산 AI 데이터센터 출범식이 지난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이재명 대통령, 김두겸 울산시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프라사드 칼야나라만 AWS 인프라 총괄 대표,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지방 경제의 새로운 희망을 기대하며 버튼 터치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가 인공지능(AI) 산업의 핵심 인프라인 초대형 AI 데이터센터를 유치해 미래 신성장산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이번 유치는 울산을 아시아태평양 AI 산업의 중심지로 끌어 올릴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재명 대통령 1호 공약인 '세계 3대 AI 강국 도약' 실현의 첫 실행지로서 울산이 낙점됐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대한민국 AI 고속도로, 울산 AI 데이터센터 출범식'은 지난 2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김두겸 울산시장, 유상범 과학기술부 장관, 안덕근 산업부 장관, 최태원 SK그룹 회장, 프라사드 칼야나라만 아마존웹서비스(AWS) 인프라 총괄대표 등 대통령실과 정부, 울산시, 기업체 관계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공식 발표된 울산 AI 데이터센터는 100급으로 SK텔레콤과 AWS가 7조원을 들여 울산 미포국가산단에 조성하며, 오는 9월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7년 6월까지 완공할 예정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아시아태평양 제1회 AI 허브 대한민국, 글로벌 AI 3대 강국 대한민국을 향한 힘찬 첫걸음을 내딛는다"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제조업의 도시 울산에서 국내 최대 규모로 성장할 AI 데이터센터가 마침내 출발한다. 진심으로 울산 시민 여러분과 함께 축하를 나누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울산이 가진 든든한 제조 인프라 위에 지방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노력이 더해진 AI 데이터센터는 새로운 정부가 주력하고 있는 국가 균형 발전, 그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울산에서 제조업과 AI의 융합이라는 혁신모델이 성공한다면 농수산업부터 의료, 관광, 공공 부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AI 혁신과 국가 AI 대전환이 촉진될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다.

또 "대한민국이 AI를 새로운 국가 성장 동력으로 삼아 다시 힘차게 성장하는 나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적극 지원하겠다"며 "경부고속도로가 대한민국 산업화의 성공을 이끌었던 것처럼 AI 데이터센터 건설을 시작으로 과감한 세제 혜택, 규제 혁신 통해서 민간의 투자를 촉진하고, 대한민국 AI 대전환의 성공을 이끌 AI 시대의 고속도로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최태원 SK 회장은 "이 자리는 AI 3대 강국 비전을 향한 핵심 인프라이자 미래를 위한 주춧돌을 세우는 의미가 있다"라며 "과거 울산이 제조업을 우리나라 경제를 이끌었다고 생각하면 이제 울산은 AI 데이터센터를 통해서 정부 구상하는 AI 고속도로의 강력한 새 엔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최 회장은 "울산시가 인허가와 모든 편의를 지원을 해줬기 때문에 이렇게 빠른 속도로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하게 됐다"라며 "AWS의 해외에 많은 AI 데이터센터를 건설한다는 발표는 있었는데, 이렇게 실제 출범을 한 건 울산 데이터센터가 첫 번째 케이스다. 이번이 초석이 돼서 잘 다듬으면 AWS의 발전은 물론이고, 대한민국, 울산의 발전도 같이 담보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한민국은 단순한 AI 수요국이 아니라 AI 산업을 수출하는 나라, 나아가 전 세계의 자본과 기술이 모여드는 글로벌 AI 허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SK를 비롯한 국내의 여러 기업들이 세계 최고의 기업들과 협력하고, AI 시대의 난제를 풀기 위한 노력들을 다각도로 전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프라사드 칼야나라만 AWS 인프라 총괄대표는 "울산을 데이터센터 구축 장소로 선정한 이유는 여러가지"라며 "대한민국은 세계적 수준의 디지털 인프라, 고숙련 노동인구, 그리고 규제 혁신 등 AI을 적극 지원하는 정부와 같은 장점이 있다. 울산은 안정적 및 지속적 전력 공급이 가능하고, 견고한 산업 기반을 제공하기 때문에 글로벌 기업이 투자하기에 이상적인 장소"라고 말했다.

김준형 기자 jun@iusm.co.kr·백주희 기자 qorwngml0131@iu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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