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의회 자원순환폐기물 연구회는 16일 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자원순환폐기물 연구회 정책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울산시의회 제공
울산광역시의회 자원순환폐기물 연구회는 16일 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자원순환폐기물 연구회 정책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울산시의회 제공

울산 여건에 맞는 지속가능한 자원순환과 폐기물 관리체계 구축 방안으로 하수처리와 재활용을 연계한 친환경 복합시설 모델이 제시됐다.

신도시 개발과 인구 유입이 예상되는 남울주권(남창 역세권)과 언양 지역 등이 우선 검토 대상지로 언급됐다.

울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자원순환폐기물연구회(회장 공진혁 의원)는 16일 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울산광역시 복합환경기초시설 도입에 관한 연구'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연구는 울산시의 산업·생활폐기물 발생량 증가와 처리시설의 노후화, 그리고 주민들의 환경 개선 요구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복합환경기초시설을 중심으로 한 혁신적 폐기물 처리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연구수행기관인 ㈔다움 서정호 책임연구원은 이날 연구결과 발표에서 울산은 소각시설 확충보다는 하수처리시설과 재활용선별시설을 연계한 복합환경기초시설 도입이 보다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방안이라고 밝혔다.

신도시 개발과 인구 유입이 예상되는 남울주권(남창 역세권)과 언양 지역이 우선 검토 대상지로 제시됐다.

남울주권은 역세권 신도시 개발과 연계해 지하화된 하수처리시설을 신설하고 수실개선사업소에 재활용선별시설을 도입하는 환경기초시설 조성 방안을 내놓았다.

지상에는 멀티플렉스를 구축하거나 파크골프장 등을 조성하는 안이 나왔다.

내구 연한을 넘긴 용연하수처리시설도 개선이 필요한 상태인데, 이를 개축해 수십만톤에 달하는 처리방류수를 AI데이터센터 냉각용수로 활용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언양은 기존 수질개선사업소를 증설하며 일부를 지하화해 공원과 문화시설을 조성하는 방식이 제안됐다.

스마트팜을 연계한 복합기능공간으로 재구성하거나 인근의 빼어난 주변 경관을 활용해 캠핑장을 만들 경우 관광객 유치도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언양하수처리시설 지하화시 연간 50~70억원의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복합환경기초시설 도입을 위한 제도적 근거마련을 위해 외회 차원에서는 신규 조례 제정이 필요하다는 제언도 나왔다.

공진혁 회장은 "폐기물 처리 문제는 시민의 건강과 미래 세대의 삶의 질에 직결된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연구 결과를 토대로 울산에 맞는 지하화·친환경형 복합시설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도시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자원순환폐기물연구회는 이번 연구를 통해 제시된 정책 제언을 바탕으로 집행부와 긴밀히 협력해 후속 정책을 논의할 계획이다.

강태아 기자 kt25@iusm.co.kr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