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루 예술단
태화루 예술단

법정 문화도시 사업을 통해 울산의 대표적인 문화상품이 탄생할 수 있을까.

(재)울산문화재단(이하 재단)은 2025 문화도시 울산 창작콘텐츠 공모 선정작 페스티벌 'Showcase Ulsan' 이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중구 아트홀 마당에서 연다고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Showcase Ulsan'은 지역 고유의 문화적 자산을 기반으로 울산의 대표 문화 콘텐츠를 발굴·육성하는 <문화도시 울산 조성 창작콘텐츠 공모 사업>에 선정된 예술단체의 공연이다.

이번 무대에는 '문화예술 틈', '오쿠', '더뮤직컴퍼니', '태화루예술단', '더클래식이음', '김진완 무용단' 등 6개 단체의 연극, 무용 등 다양한 분야의 공연이 펼쳐 질 예정이다.

'문화예술 틈'은 28일 연극 '장생포 신화 아리랑'을 선보인다. 급격한 산업화 시대의 물결 속 희생과 어려움을 감내했던 장생포 주민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오쿠'는 이달 29일 '흐름의 기억'을 주제로 재즈 기반의 음악과 사운드스케이프를 결합해 해고래를 매개로 반구대와 태화강, 장생포의 바다를 음악으로 표현한다.

김진완 무용단 공연 모습
김진완 무용단 공연 모습

'더뮤직컴퍼니'는 이달 30일 '죽풍전-또바기 가온 우시산'을 주제로 전통적 국악기의 선율과 오페레타 성악이 어우러져 만들어진 퓨전 국악 오페라를 선보인다.

'태화루예술단'은 이달 31일 '학, 울산의 하늘을 날다'를 주제로 전통 무대를 펼친다.

'더클래식이음'은 11월 1일 '반구대 마법의 시간'을 주제로 클래식 음악과 전통 현대무용이 어우러진 작품을 펼친다.

'김진완 무용단'은 '빛으로 태어난 형상 암각'을 11월 2일 선보인다. 공연은 삶의 희노애락, 과거와 오늘, 그리고 내일의 우리를 보여준다.

울산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올해 발굴된 창작작품 중 발전 가능성이 기대되는 우수한 작품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육성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은 온라인 사전 신청 및 무료 관람으로 진행된다.

공연에 관한 보다 상세한 정보는 문화도시 울산(https://www.usculture.or.kr) 또는 울산문화24(https://www.ulsanculture.kr) 홈페이지 내에서 확인 가능하며, QR코드 접속을 통해 관람권 신청도 가능하다. 문의 052-255-1942.

고은정 기자 kowriter1@iu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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