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오후 2시 2분께 울산 남구 용잠동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에서 철거 작업 중인 대형 구조물인 60m 높이의 보일러타워 1개가 무너졌다.
이 사고로 9명이 매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60대 남성과 40대 남성 등 2명을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다. 이들은 의식이 돌아왔고, 호흡도 정상인 것으로 전해진다.
추가로 발견된 2명은 구조 작업 중이다. 소방당국은 땅을 파 구조물을 제거한 뒤 매몰자를 구조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소방당국은 나머지 5명에 대해서도 수색하고 있다.
작업자들은 60m 높이의 철골구조물인 보일러타워의 25m 지점에서 작업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가 난 보일러타워는 2021년부터 사용 중지된 상태로, 이날 취약화작업(구조물이 잘 무너질 수 있도록 절단하는 작업)을 한 뒤 오는 16일 폭파 예정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매몰된 작업자들은 발주공사를 맡은 한진중공업 하도업체인 코리아카고(발파전문업체)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3시 13분께 국가소방동원령을 내렸다. 장비 30대와 85명의 인력을 투입하고, 700t, 500t 크레인 등 3기를 동원해 매몰자 구조작업을 벌일 계획이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 김민석 국무총리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은 가용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해달라고 긴급 지시했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재해자 구조에 만전을 기하고 구조작업 후 사고 발생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라고 지시했다.
강은정 기자 kej@ius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