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울산대공원 일원에서 실시된 '제13회 보훈의식 고취 울산시민 한마음걷기대회'에서 참석자들이 산책로를 걷고 있다. 울산매일 포토뱅크
지난해 11월 울산대공원 일원에서 실시된 '제13회 보훈의식 고취 울산시민 한마음걷기대회'에서 참석자들이 산책로를 걷고 있다. 울산매일 포토뱅크

높은 하늘, 선선한 바람에 걷기 좋은 계절, 가을이다. 이번 주말, 걷기 행사에 참여해 가을이 무르익어가는 울산대공원 곳곳을 걸으며 완연한 가을 정취를 느껴보자.

11월 11일 유엔 참전용사 추모의 날, 17일 순국선열의 날을 맞아 '제14회 보훈 의식 고취 울산 시민 한마음 걷기대회'가 오는 8일 오전 10시 울산대공원 남문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본사와 울산병원이 주최·주관하고 울산보훈지청이 후원하는 이번 걷기대회에는 보훈지청, 울산병원, 울산보훈단체협의회,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전몰군경유족회, 전몰군경미망인회, 무공수훈자회, 6·25참전유공자회, 특수임무유공자회, 고엽제전우회, 월남전참전자회, 울산시 재향군인회, 광복회 등 보훈 가족과 울산시민들 1,000여 명이 함께 해 건강을 다질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9시부터 열리는 가수 송은정의 식전 공연무대를 관람한 후, 준비체조, 격려 인사말 등 간단한 개막식에 이어 10시 15분부터 본격적으로 걷기를 시작한다. 코스는 대공원 남문광장에서 출발, 현충탑을 돌아 다시 대공원 남문으로 돌아오는 5㎞ 코스다.

12시 걷기 행사 후에는 참가자 전원에게 기념품과 간식이 제공되고, 가수 신대양의 축하공연과 경품 추첨도 이어진다.

행사장에는 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각종 태극기 전시와 외솔기념관 등 현충 시설 기념관 안내 홍보물('울산보훈지청과 함께하는 나라 사랑 데이')도 전시된다. 심폐소생술 체험과 차·음료 나눔 부스도 운영된다.

강석두 울산보훈지청장은 "현충탑이 위치한 울산대공원을 걸으며, 조국의 광복과 수호를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웅을 되새겨 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본사 이연희 대표이사는 "본사가 마련한 보훈걷기대회에 많은 시민이 함께해 건강도 챙기고, 가을 풍경도 즐기며 추억을 쌓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행사에는 보훈 가족뿐 아니라 울산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당일 9시부터 현장 접수를 하면 된다. 문의 울산매일UTV 광고사업국 052-243-4001.

고은정 기자 kowriter1@iu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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