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가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9.5% 늘어난 5조6,446억 원 규모로 편성했다. 김두겸 시장은 '빚 갚는 시장'으로 앞장 서 채무를 줄이고 재정을 내실화해 향후 재정 운용의 기반을 강화했다.
김두겸 시장은 11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2026년 본예산 편성안' 관련 기자회견을 가졌다.
울산시는 내년도 본예산으로 올해(5조1,568억 원)보다 4,878억 원 증액된 5조6.446억 원을 편성해 이날 울산시의회에 제출했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4,189억 원, 특별회계 689억 원이 각각 증액됐다.
김 시장은 "이번 예산안을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준비와 인공지능(AI) 분야 등 미래산업 육성에 역량을 집중했다"라며 "빈틈없는 수요자별 지원정책을 담아 모두가 행복한 울산을 만드는 데 초점을 두고 편성했다"라고 밝혔다.
예산안은 △복지·민생 △환경·녹지 △도시개발 및 사회기반시설(SOC) △경제·미래·신산업 △재난·재해·안전 △문화·체육·관광 등 6개 분야로 편성됐다.

특히 민선 8기 들어 미래세대 부담 경감을 위해 건전한 재정 운영에 집중한 결과 채무비율을 18.5%에서 11%로 대폭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2021년 9,878억 원이던 울산시 채무가 올해 7,438억 원으로 줄어 총 2,440억 원 감소했다.
이는 울산 시민 한 사람당 채무가 88만 원 수준에서 68만 원 수준으로 20만 원으로 경감한 효과를 본 것과 같다.
그결과 울산시는 지난 2023·2024년 2년 연속으로 정부의 '지방자치단체 재정운영 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고, 재정 건전성 분야 최고 등급을 받는 등 성과를 인정받았다.
채무 비율 현황을 살펴보면 2021년 대비 지난해 일반채무비율 추이가 5.47%p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는 특·광역시 가운데 최대 감소폭이다.
김 시장은 "효율적인 재정관리로 만들어진 재원은 채무상환 뿐만아니라 우리 시의 곳간을 두둑하게 채우고 있다"라며 그동안 미처 예산을 담지 못했던 기금 적립 및 출자에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재난 대응을 위해 26년간 누적된 재난관리기금 미적립액 291억 원을 비롯한 법정적립금 885억 원 전액 적립했다.
또 현안 추진을 위한 울산도시공사 자본금 1,000억 원을 출자했으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중소기업 육성기금 지원 200억 원,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적립금 500억 원 확대했다.
마지막으로 김 시장은 "내년에도 민선8기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며 채무비율 관리와, 필요한 부분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예산안은 울산시의회 심의를 거쳐 다음달 중 확정될 예정이다.
신섬미 기자 01195419023@ius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