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시민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무료 사진강좌가 29일 개최된다.
한국사진작가협회 울산광역시지회는 오는 29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2025년 울산 대시민 무료사진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울산 시민들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사진예술 저변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사진계에서 독창적인 작품 세계로 평가받는 조원채 작가, 미래지향적 창작을 선도하는 권일 작가가 강연자로 나선다.
1교시는 조원채 작가의 '한국사진과 나, 작가의 작품세계'를 주제로 진행된다. 조 작가는 한국 사진의 전통성과 현대적 미학을 연결하는 작업으로 주목받아온 인물로, 이번 강연에서는 주요 작품을 중심으로 한국사진 안에서 구축해온 예술적 시각과 창작 여정을 소개한다. 더불어 세대 변화와 시대 흐름 속에서 사진예술이 어떻게 진화해 왔는지 시민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2교시는 권일 작가의 '미래사진의 사진창작'을 주제로 강의가 진행된다.
권일 작가는 실험적 시각언어와 기술 기반 창작을 통해 미래 사진의 방향성을 제시해온 작가로 잘 알려져 있다. 강연에서는 AI·뉴미디어·실험 촬영 기법 등 사진예술이 확장되는 영역을 중심으로 향후 사진 창작의 흐름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전달한다.
한국사진작가협회 울산광역시지회는 "사진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강좌로, 전문 작가들의 실제 경험과 창작 철학을 들을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조 작가는 홍익대 대학원에서 사진을 전공했으며 울산사진작가협회·울산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권 작가는 경성대 예술종합대학원에서 사진학 석사를 취득하고 현재 부산디지털대학교 사진영상학과에서 특임교수로 활동 중이다.
오정은 기자 oje@ius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