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의 핵심 시설이 될 남산로 문화광장 내 목조 전시장·전망대가 공공건축심의위원회의 조건부 통과하며 첫 관문을 넘었다. 남산로와 태화강국가정원을 잇는 공중수상정원과 대나무숲 공중길까지 연결돼 일대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30일 울산시에 따르면 제7회 공공건축심의위원회에서 '태화강 친환경 목조 전시장 및 목조전망대 건립'에 관한 심의 결과 조건부 의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재심의 없이 사업이 진행됨에 따라 울산시는 12월 1일부터 건축 설계 공모에 착수한다.
심의 의견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건축물의 기능성과 심미성 확보를 위해 설계 공모 과정에서 다양한 분야의 심사위원 구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설계 공모 시 건물과 사이트 전체 마스트플랜을 제안받도록 했다.
이는 해당 건축물이 단일 건축물 성격보다는 2028 국제정원박람회에 활용될 공간이기 때문에 이와 함께 일대에 들어 설 수상정원, 대나무숲 공중길 등과 유기적으로 어우러지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그리고 설계 지침에 인접 지역 연관성을 검토할 수 있도록 반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건축물이 태화강의 역사성과 지역성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국가정원과도 조화롭게 매치돼야 할 뿐만 아니라 울산 외곽에서 도심으로 진입하는 관문 역할을 하고 있는 남산로의 입지적 특성이 설계에 명확히 반영되고 설명될 수 있도록 주문했다.
무엇보다 목조 건축물인 만큼, 참여 업체 선정 시에는 관련 경험이 있는 업체를 우선 고려해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정원박람회 개최인 2028년까지 설계 및 공사 기간이 부족함에 따라 행정절차 기한을 최소화하고 효율적인 사업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이에 울산시는 심의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과 지침을 반영해 건축 설계 공모를 진행한다.
목조 전시장·전망대가 들어설 남산로 문화광장은 2028 국제정원박람회 개최에 맞춰 2만㎡ 부지에 조성된다.
토지 확보를 위해 2년간 협의 끝에 최근 해당 부지 내 주유소의 보상 절차를 마무리하고 철거에 들어갔다.
특히 남산로 문화광장은 맞은편 태화강국가정원과 '수상공중정원'으로 연결되고 이는 또 대나무숲에 들어 설 공중길과 이어져 전체 공간이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되는 박람회의 상직적인 중심 축이 될 전망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설계 공모를 통해 울산의 경관과 정체성을 담아내고, 2028 국제정원박람회의 랜드마크로 손색 없는 최적의 설계안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신섬미 기자 01195419023@ius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