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89억 투입 중구 다운2지구에 건립
27일 울산박물관 등에 따르면 이날 울산문화유산센터 건립을 위한 자문위원 위촉 및 건축기획 중간보고회가 열렸다. 자문위원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11명으로 구성됐다.
울산문화유산센터는 울산박물관의 소장품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심각한 과밀 현상이 우려되자 부족한 수장공간으로 인해 울산지역에서 발굴된 유물이 타 시·도로 이전·분산되는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보존·관리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건립된다.
총 사업비 489억(시비 339억·한국토지주택공사 150억)을 들여 다운2 공공주택지구 역사공원 내에 연면적 8,000㎡ 4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울산박물관 소장 유물은 2011년 6월 개관 당시 1만2,000여점에서 지난해 12월 말 13만 6,000여점으로 11배 이상 증가했다.
수장고는 총 5개가 있는데 이 가운데 금속을 보관하는 1금고와, 토기류와 도기류를 보관하는 4금고는 수장률이 100%를 초과해 포화 상태며, 전체 평균 수장률도 80%를 넘어선 상태다.
# 단순 수장고 아닌 복합문화시설 계획
이에 울산문화유산센터는 단순한 수장시설이 아닌 발굴 유산의 보존·연구·전시·교육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하는 복합 문화시설로 계획하고 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시민이 보다 가까이 문화 유산을 접할 수 있는 공공적인 공간으로 꾸며 지역의 역사·문화 정체성을 담아내는 핵심 거점 시설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아울러 보존 대상이 될 유물의 범위와 기준을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울산박물관은 이달 말 공공건축 심의를 접수할 예정이며, 오는 5월 설계 공모에 들어간다. 착공은 내년 12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문화유산센터 건립은 개방형 수장고를 표방하는 복합문화시설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며 “제시된 다양한 의견들을 향후 설계와 운영 방향을 마련하는 데 참고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