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서영일 남구 문화관광국장이 남구청 프레스센터에서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 및 연계사업 관련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27일 서영일 남구 문화관광국장이 남구청 프레스센터에서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 및 연계사업 관련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울산 남구 장생포 고래마을 일대가 각종 체험·체류형 관광시설 확충으로 빠르게 변모하고 있다.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이 단계적으로 추진되면서 장생포가 단순 방문형 관광지를 넘어 머물 수 있는 관광지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27일 남구에 따르면 지난해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 1단계의 핵심 사업인 △웨일즈판타지움 공중그네(2025년 9월) △장생포 문화창고 경관개선 사업(2025년 12월)을 완료했으며, 남부권 연계사업인 △장생포 라이트 사업(2025년 8월)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장생포 관광 콘텐츠를 한층 강화했다.

이를 바탕으로 남구는 2026년 상반기까지 추진되는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 1단계 사업과 연계사업 등 주요 5개 사업을 중심으로 행정력을 집중해 장생포를 글로벌 관광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본격 추진되는 사업은 △The Wave 사업 △체험시설(코스터카트) 조성 △고래등길(공중보행교) 건립 △고래잠(해군숙소 활용 숙박시설) 조성 △환상의 섬 죽도 관광자원화 등이다.

울산 남구가 장생포 고래박물관 앞 광장에 조성 중인국내 최초 터널형 미디어파사드 체험 복합공간 ‘The Wave(더웨이브)’ 조감도.
울산 남구가 장생포 고래박물관 앞 광장에 조성 중인국내 최초 터널형 미디어파사드 체험 복합공간 ‘The Wave(더웨이브)’ 조감도.
The Wave 사업은 오는 5월 준공 예정으로 지상 2층 규모의 목조 건축물과 길이 31m의 대형 미디어 터널을 조성한다. 높이 15m에 달하는 목조 건축물은 일본 미야자키현산 삼나무를 활용한 중목구조로, 2층 전망대 상부에는 고래가 떠 있는 듯한 목조 조형물이 설치된다.

옥상에서는 배 위에서 장생포 바다를 조망하는 듯한 경험을 제공하며, 모노레일 상부를 지나는 미디어 터널을 활용한 실감형 영상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오는 2월 준공 예정인 체험시설 코스터카트는 독일에서 제작돼 국내 최초로 도입되는 전용레일 활용 순환 동력식 체험시설이다. 장생이 캐릭터 등 다양한 디자인의 카트를 타고 수국정원 등 고래문화마을 명소를 최대 시속 40㎞로 질주하는 익스트림 체험시설로 조성된다.

울산 남구가 장생포 고래광장과 웨일즈판타지움을 연결하기 위해 조성하는 공중보행교 ‘고래등길’ 조감도.
울산 남구가 장생포 고래광장과 웨일즈판타지움을 연결하기 위해 조성하는 공중보행교 ‘고래등길’ 조감도.
고래등길(공중보행교)은 5월 준공 예정으로 길이 150m·폭 4m 규모로 조성된다. 웨일즈판타지움과 고래광장을 잇는 동선을 개선하고 조망 공간을 확보해 방문객들이 보다 안전하게 고래문화마을의 경관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같은 달 준공되는 숙박시설 고래잠은 유휴 해군 숙소를 활용해 가족형 힐링 숙박 공간으로 조성되며, 체류형 관광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환상의 섬 죽도 관광자원화 사업은 죽도 내 옛 해상교통관제센터 건물을 리모델링해 지상 3층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5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구는 올해 상반기 내 주요 관광 거점시설이 가시화됨에 따라 익스트림 체험과 미디어 콘텐츠 등 다양한 관광 요소를 확충하고, 체류형 관광 인프라를 완성해 장생포를 전국 단위 관광명소로 도약시킨다는 방침이다.

남구 관계자는 “장생포 고래마을 관광명소화 사업이 실질적인 결실을 보기 시작했다”라며 “예정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남부권 연계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대한민국 대표 체험·체류형 관광 거점도시를 구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남부권 광역관광 개발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국비 지원사업으로, 2024년부터 2027년까지 4년간 3단계에 걸쳐 총 12개 관광 거점시설 확충과 2개 맞춤형 진흥사업을 추진한다. 사업 완료 시 약 79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535명의 고용·취업 유발 효과, 연간 약 25억원의 수익 창출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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