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동남지방데이터청이 발표한 ‘2026년 1월 울산광역시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8.02로 전월보다 0.5% 상승, 1년 전 같은 달보다 2.2% 상승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2%대 물가 상승률이 이어지며 비교적 높은 상승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체감물가를 보여주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2.3% 상승하며 시민들의 장바구니 부담도 이어졌다. 특히 식료품·비주류음료 가격이 4.2% 오르며 생활물가 상승을 주도했다. 이와함께 음식·숙박 부문도 전년 대비 2.9% 상승해 가계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농축수산물 가운데서는 사과(22.7%), 쌀(16.3%), 갈치(42.1%), 고등어(11.6%) 등 주요 먹거리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특히 수산물은 전년 대비 10.2% 상승하며 전체 물가 상승에 미친 영향이 컸다. 반면 무(-37.7%), 당근(-40.4%), 배추(-13.7%), 토마토(-12.1%) 등 일부 채소류는 출하량 증가 등의 영향으로 가격이 하락했다.
공업제품 가격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커피(10.5%), 빵(4.1%), 경유(3.0%)가 상승한 반면, 장난감(-4.5%), 운동용품(-7.7%), 자동차용 LPG(-5.8%) 등 일부 품목은 하락했다. 국제 원자재 가격 변동과 환율 영향이 품목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서비스 부문에서는 개인서비스(2.9%), 집세(1.5%), 공공서비스(0.7%)가 모두 상승했다. 보험서비스료(15.3%), 공동주택관리비(3.2%), 외식비 상승 등이 서비스 물가를 끌어올린 주요 요인으로 나타났다. 또, 집세는 월세(2.1%)와 전세(0.8%) 모두 물량 부족 등의 이유로 1년 전보다 상승했다.
기상 여건과 계절적 요인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5개 품목을 반영한 신선식품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3% 상승, 전월 대비로는 2.9% 상승하며 과일·채소류 가격 변동성이 확대된 모습을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