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이 신불산 일원에 축구장 88개 규모의 산림특화 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에 착수하며 사업 추진이 본궤도에 올랐다. 사진은 울산 신불산 알프스 관광단지 시설배치계획도.
울주군이 신불산 일원에 축구장 88개 규모의 산림특화 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전략환경영향평가에 착수하며 사업 추진이 본궤도에 올랐다. 사진은 울산 신불산 알프스 관광단지 시설배치계획도.
계획지역 위치도.
계획지역 위치도.
울산 울주군 등억알프스리 일원에 축구장 88개 규모로 들어설 대규모 산림특화 관광단지의 밑그림이 공개됐다. 골프장과 리조트, 체험시설 등을 두루 갖출 예정인 가운데 울주군은 전략환경영향평가 범위를 정하고 본격적인 검증 절차에 착수했다.

울주군에 따르면 울산 신불산 알프스 관광단지 지정 전략환경영향평가 평가항목·범위 등의 결정내용을 지난 28일 고시했다.

울주군 상북면 등억알프스리 산94번지 일원 63만 2,092㎡ 규모에 추진되는 이 사업은 산림특화 관광단지 조성 프로젝트다.

‘오르는 산’에서 ‘즐기는 산’으로 변화하는 산악관광 패러다임에 맞춰 부족했던 편의시설과 거점공간을 확충하고, 지역 경제와 관광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액 민간 자본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지난 2023년 신불산알프스관광단지주식회사의 제안서 제출 당시 울주군이 보완을 요구했으나, 별다른 조치가 없어 3년 동안 멈춰 있었다.

하지만 올해 4월 사업자 측이 평가준비서를 제출하면서 사업 추진에 다시 속도가 붙게 됐다.

시설배치계획안을 살펴보면 △운동오락시설지구 30만8,001㎡ △숙박시설지구 4만3,320㎡ △휴양문화시설지구 8만5,700㎡ △상가시설지구 8,350㎡ △공공편익시설지구 6만6,310㎡ △원형보전녹지인 기타시설지구 12만411㎡로 구성됐다.

가장 큰 면적을 차지하는 운동오락시설지구에는 9홀 규모의 ‘골프장’과 ‘클럽하우스’,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숙박시설지구는 ‘패밀리 리조트’(지하 2층~지상 9층), ‘럭셔리 리조트’(지하 2층~지상 5층), ‘프라이빗 리조트’(지상 4층, 18실) 등으로 조성된다.

운동·오락시설지구에는 다양한 체험 및 휴양시설이 만들어진다. 롤러코스터 짚라인 등 익스트림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는 ‘어드벤처 포레스트’를 비롯해 실내·외 온천 시설을 갖춘 ‘신불산 스파파크’가 있다.

여기에 야생화 온실인 ‘다이아몬드 가든’과 야외 정원 ‘블루밍 가든’ 등 다채로운 식물·생태 공간이 더해진다.

아울러 카라반캠핑장, 패밀리캠핑장, 일반캠핑장 등 ‘캠프포레스트’을 만들어 지역에 머무는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등억알프스리는 신불산군립공원, 간월산자연휴양림, 홍류폭포 등 풍부한 산림관광 자원들이 입지해 있지만, 이 관문에 위치한 등억온천단지의 침체로 거점공간으로서의 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이번 관광단지 조성이 주변 관광자원과의 연계 시너지를 창출하고, 체류형 관광을 유도해 지역 관광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울주군은 주민 의견 수렴을 시작으로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본안 접수 및 공람 등의 행정 절차를 차례로 진행할 예정이며, 최종 관광단지 지정은 울산시가 결정하게 된다.

울주군 관계자는 “그동안 숙박시설이 부족하다는 얘기가 꾸준히 나왔던 만큼 이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관광단지 내 모든 사업이 동시에 진행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