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철 울산시 홍보실장

   올해는 천간을 기준으로 붉은 기운의 해에 해당한다. 천간 중 병정(丙丁)이 들어간 해가 붉은 기운의 해다. 울산의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 붉은 기운의 해와 많은 인연이 있다.

  1962년 대한민국 산업의 산실 '특정공업지구' 지정과 울산시로 승격한 이후 첫 붉은 해와의 연이 우리 시의 대표 축제인 공업축제다. 1967년부터 온 시민이 동참해 성대하게 시작됐다. 이제는 잘 살 수 있다는 희망과 자신감으로 모두가 힘을 모으고 하나가 된 축제였다고 회상한다. 또, 지난 60년 동안 울산을 상징해 온 공업탑이 제막된 날이 그해 축제일이다. 울산의 자랑, 세계적 자동차사인 H사의 울산종합자동차공장이 완공돼 대한민국 최초 고유모델의 승용차가 미국에 첫 수출의 개가가 울린 해가 1976년 붉은 기운의 해이고, 울산 제2의 도약인 광역시 승격이 1997년이 그렇다. 이 모두가 병정(丙丁)이 들어간 60갑자의 붉은 기운의 해에 있은 경사들이다.

   2026년 병오년 올해도 시민들의 기대가 크다. 김두겸 시장의 신년 인사말과 같이 올해가 ‘AI 수도 울산’이란 미래 첨단 산업으로 새로운 도약의 시간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기대다. 지금 세계는 AI 첨단산업 선점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울산도 작년에 국가산단에 국내외 굴지 IT 기업의 AI 기반 데이터 센터를 유치해 첫 삽을 뜨며 AI 도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울산시의 시정 목표 중 하나가 미래를 앞당기는 AI 선도 도시다. 지난해에 대한민국의 산업수도 울산을 넘어 AI 수도로 선포했을 뿐 아니라 2026년이 시작하며 AI수도추진본부란 행정 직제를 신설하는 등 발 빠른 대응을 하고 있다. ‘아시아태평양 AI 허버 도시 울산’을 만들고, 울산의 산업 특성을 살린 독자적인 제조 AI 기술 개발과 AI 확산과 전환을 위한 생태계 조성도 추진한다. 무엇보다 인적 자원 확보를 위해 지역 양자산업 전문 인력과 인공지능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지역대학과 긴밀한 협력을 추진 중이다. 말 그대로 AI 수도 울산이 현실이 되는 체계적인 도약의 원년이 될 것으로 믿는다.

  또한, 울산의 교통망 구축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 중앙정부의 제3차(2026~2030년) 고속도로 건설계획이 올 상반기 나온다. 울산시는 울산고속도로와 국가산단을 연결하는 울산고속도로 도심 지하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울산의 역대급 건설사업이다. 울산고속도로 도심 지하화 사업이 반영되면 국가산단과 경부고속도로가 직선으로 연결되어 기업의 물류비 부담을 경감시켜 기업 경쟁력 제고와 물류 트럭의 지하 고속도로 이용으로 도심 교통 혼잡 해소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울산과 경산을 잇는 고속도로가 반영되면 물류비용의 획기적 절감을 기대할 수 있다.

  다음으로 올해는 국제정원박람회 준비와 함께 우리 울산이 문화생태관광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한 해이기를 소망한다. 세계적인 공연장 건설과 학성 물길 복원 계획, 영남알프스와 대왕암이 태화강국가정원과 함께 울산의 문화생태관광자원으로 자리매김하는 소중한 해로 만들어야 한다. 울산시는 2년 후 개최될 울산국제정원박람회의 완벽한 기반 조성으로 대성공을 준비한다. 울산의 역사 이래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로 국내외에서 1,300만명 넘는 사람이 방문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한다. 산업과 생태 자연이 공존하는 세계적인 명품 도시로 발돋움, 세계적인 공업도시 울산이 산업을 품은 정원 도시로 세계와 소통하게 될 것이다.

  필자는 3년 6개월 김두겸 울산호의 대변인 겸 홍보실장으로 재임하며, ‘자랑스러운 위대한 울산’을 만들기 위한 소중한 순간들을 시민들과 함께했다. 한없이 감사할 따름이다.

  2026년에도 울산시는 경제·사회·문화·복지 등의 시정에 5조6,000억원이 넘는 재원으로 위대한 울산 만들기에 전심전력하고 있다. 적토마의 힘찬 도약처럼 120만 시민이 하나 돼 울산의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울산시사에 남을 경사스러운 붉은 기운의 해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 임현철 울산시 홍보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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